▲ 골을 넣고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운 포르투갈이 골대 불운에 운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2024-20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포르투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018-2019 대회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스페인-프랑스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오는 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6년 만의 챔피언 탈환에 도전합니다.
반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처음 4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렸던 독일은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밀렸습니다.
전반이 0대 0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독일이 '0의 균형'을 먼저 깼습니다.
독일은 후반 3분 요주아 키미히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플로리안 비르츠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비티냐, 프란시스쿠 콘세이상, 넬송 세메두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습니다.
포르투갈은 선수 교체 효과를 곧바로 봤습니다.
후반 18분 후벵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콘세이상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습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5분 뒤 '40세 골잡이' 호날두의 발끝에서 폭발한 결승골로 역전극을 썼습니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누누 멘데스가 크로스를 내주자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호날두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호날두의 A매치 137호골이자 이번 대회 7호골로, 호날두는 대회 득점 단독 선두를 내달렸습니다.
막바지 반격에 나선 독일은 후반 37분 카림 아데예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맛보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