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크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에게 3대 1(4-6 6-3 6-2 6-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신네르도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드르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를 3대 0(6-1 7-5 6-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신네르와 조코비치는 내일 4강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합니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을 신네르가 모두 이겼고, 클레이코트에서는 2021년에 한 번 만나 조코비치가 2대 0(6-4 6-2)으로 승리했습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2년 윔블던 8강과 2023년 윔블던 4강에서 조코비치가 승리했고, 2024년 호주오픈 4강에서는 신네르가 설욕했습니다.
조코비치와 신네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결승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알카라스는 로렌초 무세티와 4강전을 치릅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4강이 최고 성적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알카라스에게 3대 2(6-2 3-6 6-3 4-6 3-6)로 분패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가장 먼저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2016년과 2021년, 2023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에서 부상 때문에 기권했고,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는 츠베레프에게 1세트를 내준 뒤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습니다.
프랑스오픈이 개최되는 롤랑가로스에선 지난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렸고, 당시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