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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라크전…"무더위 뚫고 승리한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노립니다.

섭씨 40도가 넘는 현지 무더위가 변수지만, 화끈한 승리로 11회 연속 본선행을 결정하겠단 각오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운을 안고 온 이강인이 합류하며 '26명 완전체'가 된 대표팀이 본격적인 현지 적응에 돌입했습니다.

섭씨 40도를 웃도는 날씨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가장 늦게 합류한 이강인까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날씨가 맞는 건 사실인 것 같고요. 중동에 있는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조 선두인 우리나라는 3위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오직 승리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무대로 옮긴 뒤 6골을 폭발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수비수 설영우는, 대표팀에서도 골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설영우/축구대표팀 수비수: 저희가 경기 결과를 가져오는 게 우선이지만 될 수 있으면 제가 골을 넣어서 이기는 경기가 되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최근 카사스 감독을 경질하고 호주 사령탑 출신 아널드 감독을 선임한 이라크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적의 공격 조합으로 빠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장현기, 화면제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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