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장년층에서 생계 수단으로 택시 운전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요?
지난해 택시 운전 자격시험 응시자는 5만 2,000여 명으로 재작년보다 50%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나 내수 부진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자영업자나 운송 노동자, 은퇴자들이, 생계를 위한 '최후의 선택'으로 택시 시장을 찾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택시 자격증을 땄다고 바로 운전을 시작할 순 없습니다.
개인택시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대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려면 기존의 운전자를 통해 면허를 사야 하는데요, 면허 값만 1억 원이 넘고, 법인택시는 취직을 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택시운전사의 고령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지난해 기준 개인택시 기사 절반 이상이 65살 이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