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데…모기 물린 뒤 '확진'

오늘 첫 소식으로 국내에서 2년 만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40대 남자 A 씨가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뒤, 귀국 사흘 만에 오한과 발진, 결막 충혈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감염된 숲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드물게 성 접촉이나 수혈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사흘에서 이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진이나 발열, 결막 충혈,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은 가볍게 지나가지만,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 소두증이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이후 모두 4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대부분 동남아 등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감염 위험 국가를 방문한 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면 출처 : AP·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