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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21분 임기 시작…합참의장 통화 첫 업무

<앵커>

어제(4일) 오전 6시 21분,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합참의장의 '통수권 이양' 전화 보고를 시작으로, 숨 가쁜 첫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신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지금 시각은 오전 6시 21분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의결과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제21대 대통령의 첫 공식 업무는 오전 8시 7분 합참의장으로부터 국군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은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임기 시작일 새벽 0시, 용산 대통령실의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가지휘통신망으로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았지만, 개표 종료 후 1시간여 만에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대통령실 직통 전화'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오전 9시 32분,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인천 계양구 사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통령으로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세 쌍둥이?]

사저를 나선 이 대통령이 향한 곳은 국립현충원입니다.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와 분향, 묵념을 마친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검은색 넥타이를 통합을 상징하는 삼색 넥타이로 바꿔 메고 오전 10시 50분,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약식으로 치러진 취임 행사를 마치고 국회의장과 여야 6개 정당 대표들과 함께 비빔밥 오찬을 했습니다.

국회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오후 1시 24분,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집무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2시 30분엔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해서 각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았는데, 12.3 계엄에 따른 군의 사기 저하를 고려한 듯 "군 통수권자로서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는 군의 명예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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