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오늘(4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입니다.
김문수 전 후보가 관악산에서 턱걸이를 하고 두 팔을 들고 걸으며 대형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입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청년 김문수"라고 적은 뒤 김 전 후보가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운동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김 전 후보는 오늘 새벽 대선 패배 승복 선언을 한 뒤 자택으로 돌아갔는데, 취미이자 특기로 알려진 턱걸이를 하는 등 운동을 하며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3년 만에 정권을 내준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용태 비대위원장 등 현 지도부 총사퇴 요구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들이 불법 계엄과 불법 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 정치에 단호한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고, 박정훈 의원도 "김용태 비대위는 즉시 해체하고 대선판을 협잡으로 만들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비대위나 의원총회 개최 없이 사퇴 요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화면출처 : 김재원 페이스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