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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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 인터뷰
"이 대통령, 여야 대표 오찬서 '포용과 통합' 강조"
"내란 극복과 통합의 정치는 다른 차원의 문제"
"검찰이 할 일 다 했으면 특검까지 오지 않았을 것"
"검찰 권력의 독점화 막기 위해 수사권·기소권 분리해야"
"국힘, 통합 어려울 듯‥분당될 가능성도 배제 못해"
"실전 투입 가능한 능력·실력 있는 인사들 우선 인선"
"청와대,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준비하려면 몇 달 걸릴 듯"
"추경 편성 필요성, 국민의힘도 동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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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 :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6.3 대선 승리로 민주당은 거대 집권여당이 됐습니다. 민주화 이후에 최강 거여권력이라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과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여당 정부는 어떤 정치를 펼치게 될까요? 관련 내용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최고위원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현희 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 목소리가 요즘 약간 쉬셨네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목이 지금 많이 안 좋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선거운동 열심히 하신 증거이지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네.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우선 축하드립니다.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우선 승리소감부터 들어볼까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기쁘지 않다라고 얘기하면 거짓말이고요. 굉장히 기쁘고, 또 보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민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실까 그런 기대도 있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기쁨, 설렘, 희망 이런 것이 복합된 감정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개표과정부터 오늘 취임선서까지 쭉 같이 그 자리에 계셨잖아요. 당시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똑같은 마음이었고요. 많은 의원님들이 박수도 치시면서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고, 또 기대도 많이 했고 그런 아주 축제의 분위기였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분들은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몇 분 정도 보였고요. 그리고 현재 국무위원, 장관들도 참석을 했는데요. 박수가 오늘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제가 뒤에서 보니까 엉거주춤하지만 같이 박수를 치시더라고요. 그러고 일어나서 인사도 같이 하시고요. 그래서 어쨌든 마음이 착잡하겠지만 그래도 또 함께하려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좋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득표율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일부에서는 뭐 큰 표 차이로 이긴 건 이긴 거지만 혹시 과반을 넘어서 득표하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솔직히 저희들이 깜깜이 여론조사 이런 조사과정에서 상당히 높은 득표율을 할 것이다 이런 기대를 했고요. 그래서 과반을 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약간 미치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역대 민주당 정부로서는 가장 최고의 득표율을 보였고, 그리고 또 그만큼 많은 국민들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 있는 득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늘 첫날 아주 이례적으로 여야 대표들하고 같이 오찬을 하셨더군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네.
▷ 편상욱 / 앵커 : 비공개 자리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왔답니까?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 편상욱 / 앵커 : 아직 대표가 입에 더 익으시지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아직 대통령이 아직 낯선데 그래도 익숙해져야지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번에 국회에서 여야 대표랑 국회의장이랑 함께 오찬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가장 강조를 한 것은 포용과 통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야당의 대표들과 자주 소통하고, 연락도 자주 하겠다. 그리고 정책을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함께 통합해서 동의를 이끌어내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 그래서 자주 만나자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를 통해서 통합 정부와 함께 내란극복 목표를 전했습니다. 잠깐 들어보고 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 (오늘)]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통합은 유능함의 지표이고,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민생‧경제‧안보‧평화‧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그 모든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의 사실상 취임사지요. 오늘 취임식은 아니라고 규정을 했습니다마는. 얘기를 들어보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란극복을 강조했는데요. 어떻게 보면 이 두 가지 개념 자체가 좀 상충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상충되지 않는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이 내란을 일으킨 것은 중대범죄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고,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민주주의에 굉장히 중요한 가치다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란종식, 내란심판 이 부분은 반드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세우기 위해서 꼭 해야 되는 가치이고요. 그리고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 그리고 통합하겠다는 이런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생각합니다. 오늘도 지금 여야 대표를 향해서 통합하겠다, 함께하겠다, 그리고 정책을 할 때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소통하면서 하겠다 이런 것이 통합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통합의 메시지에 대해서 국민의힘이나 또 현재 국민의힘에서 임명되었던 장관들도 같이 박수를 쳤습니다. 그런 것이 통합이다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 내란종식과 통합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각에서는 오늘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자리에서 내일 민주당이 본회의를 열어서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려고 한다, 상당히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실제로 그렇게 처리하실 계획인가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지금 내일 처리할 계획이고요. 여러 가지 내란에 관련된 그런 것을 종식하고, 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억울하게 그동안 덧씌웠던 이런 사법카르텔에 의한 정치탄압 이런 부분에 관해서는 사실은 법치주의를 바로세우는 차원에서도 그 부분은 조금 더 입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러니까 지난 정부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특검법, 예를 들어서 내란특검, 그리고 채상병특검, 그리고 김건희여사특검 이 세 가지 특검도 같이 통과를 시킬 계획이십니까?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지금 그 일정은 아마 내일, 그리고 또 가능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과를 시킬 계획이고요. 지금 사실상 김건희 여사에 대한 그런 부정부패 범죄행위는 온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사실상 무혐의를 발부하고 수사조차 하지 않은, 그래서 특권층이나 권력층에 검찰권력이 동조했던 일종의 사법카르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에 특권층이 없다. 아무리 권력층의 범죄라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는 일반국민들과 똑같이 수사하고 처벌받는다. 이런 것은 새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통과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검찰 쪽에서 이 세 가지 특검이 동시에 통과돼서 발족하게 되면 파견되는 검사수도 엄청 많을 거고, 그렇게 되면 통상업무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걱정도 하더라고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그런데 검찰의 그런 지적이 있었다면 이해가 되지 않고요. 사실상 이게 특검까지 온 것은 그동안 검찰이 채해병특검이나 김건희특검이나 수없이 민주당이 통과를 시키려고 했던 이유는 검찰이 손 놓고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권력자에 관련된 일이라고 실제로 수사나 뭐 이런 게 제대로 된 그런 진상규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특검까지 오게 된 사안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특검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걸로 검찰의 업무가 지장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검찰이 할 일을 다 했으면 특검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민주당은 대선 전부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는데요. 이제 집권여당이 되시지 않았습니까. 검찰개혁은 앞으로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인가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우리나라 검찰은 세계에 유례없이 그 권력이 막강합니다. 사실상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기소독점주의에다 기소재량주의까지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 윤석열 정권에서 봤지만 자신들의 마음에 맞거나 권력자에 대해서는 기소도 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고요. 그런 마음대로 검찰권력을 악용하고, 또 권력을 위해서 그걸 활용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의 자정도 필요하지만, 검찰의 자정만으로는 되지 않고요. 제도적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래서 검찰권력의 독점화, 검찰권력의 독재화를 막기 위해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검찰이 국민의 검찰이 될 수 있도록 그런 검찰에 대한 여러 가지 개혁방안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추진을 할 것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내란종식 과정이 쉽지 않을 거다 이런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진보지식인으로 분류되는 유시민 작가 같은 경우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TK와 PK를 지켜낸 만큼 내란종식 과정에서 저항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전망했던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이번 선거가 저희들이 많은 표차로 이기기는 했지만 그것은 국민의힘이 분열했고, 또 여러 가지 자충수를 많이 뒀기 때문에 저희들이 많은 표차로 이길 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란을 종식하려는 국민들의 열망도 뜨거웠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마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의 주도권을 가지고 기득세력화했던 그런 집단을 사실상 이렇게, 그 집단을 일으켰던 이 내란을 한순간에 이렇게 청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저항이 있을 것이고요. 이번 대선에서도 그런 것이 표로써 나타났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역사에서도 보면 일제청산도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이었고, 아직까지 몇십 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제대로 청산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 생각하지만. 그러나 내란청산과 기득권 세력에 대한 그런 청산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열망이 뜨겁기 때문에 주권자인 국민들과 함께한다면 또 차근차근 개혁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제 소수야당이 된 국민의힘의 앞날은 어떨 거라고 예상하세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이 제가 객관적인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좀 아쉬운 부분이 이번 대선과정에서도 사실은 국민의힘에 기회가 많았다 생각합니다. 내란을 일으킨 그 내란세력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또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손절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그런 방향으로 갔다면 아마 이번에도 민주당이 이렇게 쉽게 이기지는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여전히 국민들에 대해서 국민을 무시하고, 내란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하지 않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제대로 단절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그것을 감싸는 이런 모습을 보인 게 굉장히 패인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것이 여전히 지금도 남아 있다.
▷ 편상욱 / 앵커 : 네.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그래서 내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손절하자, 그리고 반성하자, 뭐 계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과하자 이런 세력. 그다음에 반대되는, 여전히 그런 내란 세력과 함께 가자는 세력. 그리고 거기에다 극우주의 그런 세력들과 함께하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제가 보기에는 결코 하나로 통합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런 세력이 계속 분열하고 갈등하면 결국은 이제 분당 뭐 이런 것까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이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다섯 가지 사명을 언급했습니다. 첫 번째 내란극복, 또 경제회복, 국민안전, 한반도 정세안정, 국민통합 이렇게 다섯 가지인데요. 어느 게 가장 중요한 사명일까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가장 자나 깨나 생각하는 건 국민들의 민생회복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대통령이 된 즉시 오늘 취임사에서도 경제회복을 위한 특위를 만들어서 바로 오늘부터 가동을 시키겠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과 경제, 그중에서도 우리 중소상인, 또 영세상인들, 골목시장에 활기가 돌게 하는 이걸 지금 제일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물론 내란종식과 내란극복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입니다마는 상대적으로 그것은 국회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정책의 책임자인 만큼 민생과 경제회복에 가장 우선적으로 집중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조금 전에 인선을 직접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강훈식 비서실장, 그리고 국무총리에 김민석 의원 이렇게 몇몇을 선정을 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장관 인선이 이어지지 않겠어요. 이재명 정부의 인사방향은 어떤 겁니까?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오늘 발표하신 인사들은 면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검증된 그런 능력 있는 실력 위주의 인사들이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인수위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되는 그런 정부 아닙니까. 그래서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에서 호흡을 이렇게 같이 해왔고, 정책과 여러 가지 앞으로 대한민국의 수권정당으로서 바로 실전에 투입해도 당장 오늘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인사들을 우선적으로 선임을 했다, 임명을 했다 이게 지금 특징적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임명하는 이런 장관들도 똑같이 능력과 바로 실전에 투입해도 바로 아무런 흔들림 없이 유능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이런 인사들을 우선적으로 임명을 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전현희 의원께서는 혹시 입각 제안받으신 건 없나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지난 정부에서 이미 장관급 기관장을 했고요. 그래서 물론 행정도 매력적입니다마는 국회에서, 또 새로운 정부에 대해서 입법부로서 뒷받침할 이런 역할이 많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현재 개인적으로는 국회에서 우리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대통령이 용산에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마는 청와대로 들어갈 것은 이제 거의 기정사실인데, 언제쯤 들어가는지가 궁금한데요. 언제쯤이 될 걸로 예상하십니까?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청와대가 그동안 비워져 있었잖아요. 그리고 관광지화되어서 지금 바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보안이라든지 이런 게 문제가 있어서 보안에 대한 이런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하는 것, 그리고 기존에 청와대가 우리 청와대 직원들이 일을 하기에는 비효율적인 이런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이런 절차를 밟으려면 몇 달은 걸리지 않을까. 그래서 그사이에 임시로 용산의 대통령실을 사용하고, 청와대 리모델링이 마치면 그쪽으로 이전해서 이제 새정부가 업무를 시작을 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관저는 어떻게 하실 계획이에요? 당장 계양으로, 사저에서 출퇴근을 하시면 그 계양 아파트 주민들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은데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관저는 지금 한남동 관저와 또 지금 기존의 총리관저 이쪽을 관저로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가 되고 있고요. 이 부분은 조만간 아마 확정이 돼서 관저로 이전을 하실 거라 보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 선출이 곧 있지요. 13일로 예정이 되어 있던데요. 몇몇 의원들이 거론되던데, 협치과제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원내대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아무래도 새로운 원내대표는 새로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추면서 여당으로서 새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이런 데 적합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지금 후보로 한 세 분, 네 분 정도가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다들 능력이 있고, 또 의원들 사이에 신망이 두터운 분들이기 때문에 사실은 저희들 입장에서도 도대체 어떤 분에게 표를 행사해야 될지 이런 게 걱정이 될 정도로 유능한 분들이 후보로 나왔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원내대표선거가 가장 예측이 어렵다 그러지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제일 어려운 선거가 원내대표선거입니다. 국회의원들 표심이 워낙 까다롭고 예측이 어려워서요. 막상 뚜껑을 열어야만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제일 어려운 선거인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선서에서 국가재정 마중물로 경제 선순환을 이끌어내겠다, 추경편성을 예고한 건데요. 추경편성 과정에서 국민의힘과의 마찰 같은 것들은 혹시 예상하고 계십니까?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추경의 필요성을 국민의힘도 그동안 얘기를 해왔고요. 또 한국은행도 추경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다 공감대를 이루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경기가 정말 어렵잖아요. 그래서 이 경기가 윤활유로 돌게 하기 위해서는 사경제에서 이게 어떤 동력이 될 만한 것이 현재는 없기 때문에요. 정부의 재정이 투입돼서 윤활유의 역할을 하는 것이 지금 매우 절박하고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추경이 필요하고, 또 추경 중에서도 특히 골목시장의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화폐 이런 것의 필요성도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추경을 하고요. 국민의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크게 반대하지 않을 거다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선거운동 때문에 피곤하실 텐데요.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집권여당이 되신 만큼 종종 나오셔서 집권여당 정책설명도 좀 해 주시지요.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네, 자주 불러주시면요.
▷ 편상욱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민주당의 전현희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현희 / 민주당 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뉴스브리핑은 잠시 뒤에 돌아오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