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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대신 '취임 선서'…타종 행사 등 모두 생략

<앵커>

박서경 앵커 나와 계십니까? 지금 국회 분위기 전해주시죠.

<앵커>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선서는 오늘 이곳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제21대 대통령 취임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국회 본관은 새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로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0시 38분, 이제 취임식까지는 20여 분 정도 남았죠.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본관 앞에 있는 잔디 마당에도 시민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활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정치부 김기태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약식으로 진행되는 취임 선서, 이 취임 선서 순서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위해 잠시 뒤면 이곳 국회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취임 선서는 취임 선서와 취임사 발표만 짧게 진행될 예정인데요.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 행사나 군악, 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이 모두 생략됐습니다.

약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행사명도 취임식이나 취임 선서식 대신 취임 선서로 정해졌습니다.

<앵커>

취임 선서와 취임사로 나눌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취임사에는 좀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먼저 이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서 '대통령으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내용의 선서를 낭독하게 됩니다.

이후에 대통령이 국민에게 전하는 말씀을 통해서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정 운영 방향을 총괄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이고요.

이재명 정부의 청사진이 담긴 이번 언급은 통합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대통령 측은 내란을 종식한 이번 대선의 의미를 담아서 국민 통합을 주로 외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에 이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들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취임식에는 360여 명 정도가 지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분들이 참석하게 되나요?

<기자>

잠시 뒤에 열리는 취임 선서에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국회의원들이 주로 참석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이고요.

초청된 인원 외에 별도의 내외빈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일반 국민들은 본관 앞에 있는 잔디 마당에 간단한 보안 검색을 거친 후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렇게 간소화해서 진행이 되지만 취임 이후에 또 별도로 다른 행사가 있을 가능성도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취임 행사를 취임 선서로 간소화하는 대신에 제헌절 기념식에 맞춰서 별도로 임명식을 열 예정입니다.

행사를 취임식이 아니라 임명식으로 명명한 이유는 평소 국민 주권 정부 탄생의 주체가 주권자인 국민이라고 강조해온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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