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새벽,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21분을 기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도 공식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합참의장에게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 받았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6시 15분,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당선인 결정안을 상정해 의결했습니다.
21대 대통령선거 개표결과에 따라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한 겁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지금 시각은 오전 6시 21분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합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당선인 결정문을 낭독한 오전 6시 21분,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도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인 만큼, 통상 두 달 정도인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오전 6시 21분부터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이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군사 대비 태세 관련 보고를 받고 점검한 후, 국방 관련 지침을 내릴 예정입니다.
또,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대사관에 대통령 임기가 시작됐다는 외교 전문이 국내에 있는 해외 공관에도 공식서한이 발송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선증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중앙선관위에서 수령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최종 49.42%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기록했습니다.
무효 투표는 25만 5천 881표, 기권수는 915만 5천 374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