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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으로 하루 밀린 6월 모평 오늘 시행…응시생 50만 역대 최다

대선으로 하루 밀린 6월 모평 오늘 시행…응시생 50만 역대 최다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작년 9월, 대구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대선으로 하루 연기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가 오늘(4일) 시행됩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올해 첫 시험인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고등학교 3학년생과 N수생이 응시하면서 실제 수능에서 자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가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됩니다.

응시생은 총 50만3천572명이며 이중 고3 재학생이 41만3천685명(82.2%), 졸업생·검정고시생이 8만9천887명(17.8%)입니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재학생은 출생률이 이례적으로 늘었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이 되면서 전년보다 2만8천250명 증가했고, 졸업생 수도 2011학년도 이후 최다입니다.

6월 모의평가는 원래 전날인 3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조기 대선 영향으로 하루 뒤인 오늘 치러지게 됐습니다.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될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같습니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던 지난 3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 기조를 이어가면서 EBS 연계율도 5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비교적 '적정했다'는 평가를 받은 2025학년도 수능 수준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오는 7일까지 받습니다.

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은 이달 17일 오후 5시에 확정·발표하며, 성적은 7월 1일 통지됩니다.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올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시험인 9월 모의평가는 9월 3일 시행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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