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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서 당선인 결정 순간 임기 시작…취임식 일정은 [국민의선택]

<앵커>

국회에 나가 있는 SBS 현장 기자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지금 국회 앞 무대 어떻게 설치가 되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다면 대통령 임기는 또 언제 시작이 되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기자>

네, 21대 대통령의 임기는 오늘(4일) 날이 밝고 중앙선관위가 당선인을 공식적으로 결정하는 그 순간부터 곧바로 시작됩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 아침 7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당선인 결정을 최종 의결하는데요.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당선인 결정을 선언하고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부터 임기가 즉각 시작됩니다.

군 통수권도 모두 이양되겠죠.

공직선거법상 대통령의 임기는 전임자의 임기 만료 다음 날 0시부터 시작되지만 이번 선거는 탄핵에 따른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치러진 선거죠.

그래서 인수위원회 없이 선관위가 당선 확정을 선언하면 즉시 임기가 시작됩니다.

이번처럼 궐위 상태에서 치러진 2017년 대선에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 이런 절차를 거쳐 대선일 다음 날 아침 8시 9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앵커>

박서경 기자,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보궐선거로 치러진 대선이기 때문에 내일 당선이 확정되고 나고 그다음에 선관위의 의결이 있게 되면 바로 대통령 임기가 시작이 되는데, 취임식 행사는 몇 시쯤 어디에서 열리게 될까요?

<기자>

네, 취임 행사는 오늘 오전 제 뒤로 보이는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도 어제 오후에 중앙홀을 직접 다녀와 봤는데요.

평소와 달리 중앙에 레드카펫이 깔렸고 카펫 끝에는 단상도 설치돼 있었습니다.

또, 참석자들이 앉을 의자들도 정돈된 모습으로 줄지어 놓여 있었습니다.

신임 대통령은 이곳에서 5부 요인, 정당 대표, 국무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게 되는데요.

이어서 첫 국정 메시지를 담은 취임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거가 끝나고 다음 날 바로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다 보니 취임 행사를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간소하지만 또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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