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1시간 정도만 기다리시면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 시간대가 되면 누구보다도 바쁜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출구 조사 기관의 분석 요원들입니다. 이 출구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에 정말 바쁘게 마지막 분석 작업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현장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지금 그곳에서는 그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출구 조사 결과, 무척 궁금하실 텐데요.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출구 조사 상황실에서 집계하고 있는 결과를 같이 보려고 들어가 볼 텐데요.
앞에 이렇게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희가 특별히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려고 사전에 보안에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승인을 받았다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직접 들어가 보시죠.
안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요.
지금 전국에 있는 출구 조사원들은 이렇게 설문함과 설문지를 들고 투표소에서 나오는 유권자 5명에 1명씩 붙잡고 어느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응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7시까지 집계한 결과를 잘 모이고 있는지 점검을 하고 있는데 지금 책상 위에 수많은 모니터들 보이시죠?
이렇게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사원 1,700여 명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안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큰 화면에 상황실 보안 유의 사항이라고 적어놓고 다 함께 보안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출구 조사 결과, 예측하고 분석하는 사람들은 어디 있을까요?
바로 여기서 한 층 아래 예측 분석실에 분석 요원 약 20명이 모여 있습니다.
철통같은 보안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어떤 데이터도 빠져나갈 수 없게 막고 있는데요.
입구에는 보안요원들이 지키고 서 있고요.
아침에 들어간 분석 요원들은 저녁에 분석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아무도 드나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식사도 안에서 해결을 해야 하고 화장실을 갈 때에도 다른 사람과 접촉할 수 없게 보안요원들과 함께 동행을 해야 합니다.
이번 출구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했고 또 차기 정부에서는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지도 함께 물었는데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정확하게 반영한 출구 조사 결과, 잠시 뒤 저녁 8시에 SBS 선거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