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구보다 초조하게 출구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각 당 상황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제 발표 시간 가까워지면서 상당히 분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지금 그곳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출구조사 발표를 약 10분 정도 앞두고 이곳 상황실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윤여준 상임총괄선대본부장 등 당 선대위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상황실에 속속 모여들었는데요.
다 함께 선거방송을 보며 초조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3일) 하루 당 선대위 지도부들은 당원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선거라며 희망의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투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도 마지막까지 한 표가 간절한 상황이라며 가족, 친지에게도 연락해 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총동원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 당원과 당직자들을 향해 부정선거 논란 등 근거 없는 가짜 뉴스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이 있을 수 있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인 저녁 8시, 본투표가 종료될 예정인데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열세 지역으로 꼽혔던 영남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의미 있는 높은 득표율을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당선인 윤곽이 나오는 대로 서울 여의도로 이동해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국회 앞이나 상황실 등을 찾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