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시각 현재까지 대구·경북에서는 1천500여 개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상혁 기자, 투표소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시 중구 성내3동 제2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오전 9시 기준 대구 지역 투표율은 11.5%, 경북은 10.9%로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간 투표율보다 높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대구·경북 투표율은 각각 25.63%와 31.52%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요.
탄핵으로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오늘 본투표에서 전통적인 보수 표심이 결집할 것인지, 아니면 진보 정당의 후보 지지율이 최초로 30%를 넘을 것인지가 관심입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를 제외한 300만여 명이 1천500여 개 투표소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본투표는 사전 투표와 달리 저녁 8시까지로 신분증을 지참해 자신의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됩니다.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습니다.
또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 가능하며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관위는 부정선거를 빌미로 소란을 피우거나 선거 사무집행 방해 등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할 방침입니다.
TBC 안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