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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22일간 열전…후보 사이 쏟아진 '말말말'

<앵커>

정치는 '말'로 이뤄지는 만큼 대선 기간엔 이런저런 말들이 참 많이 쏟아졌습니다. 그 발언을 놓고도 논란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22일 동안,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발언들을 박원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각 당 대선 후보들은 이번 선거의 의미를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 극복은 이번 대통령 선거 투표로 결판납니다. 그들이 돌아올 것이냐, 국민을 위한 국민의 나라가 될 것이냐.]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기가 죄를 많이 지어서 재판받는 걸 안 받으려고 하는 이건 바로 괴물, 방탄, 총통 독재입니다. 이거 막아야 되겠지요?]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우리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정치 교체, 시대 교체, 세대 교체를 같이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차별과 불평등을 극복하고 이것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

유세와 TV 토론에서 돌출한 후보의 발언이 논란을 낳기도 했고,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커피 한 잔 팔면 8천 원에서 1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배현진 의원은 미스 가락시장 이렇게 좀 뽑았으면 홍보대사로.]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이거는 여성 혐오에 해당합니까, 아닙니까?]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그건 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각 진영 유력 인사들의 발언은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유시민/작가 :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란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선 거기 갈 수 없는 자리예요.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어요.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죠.]

[이동호/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대독) : 윤석열 (전) 대통령 호소문, 지금 이 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선거 막바지 거대 양당 후보들은 통합과 반성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무슨 이념이니 가치니 그거보다 중요한 건 먹고사는 문제 아닙니까. 좌파, 우파 우리는 그런 거 안 합니다. 우리는 실력파 합니다. 실력파.]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탄핵으로 고생하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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