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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 사망…산모 경찰 조사

필리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여객기 안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기사입니다.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6시 40분쯤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아이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이 임신 23~25주차에 출산한 것으로 보고 , 항공기에 탑승한 뒤 출산하게 된 경위와 신생아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이판에 거주하는 여성은 남편과 딸, 친모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환승하기 위해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항공사 규정상 임신 32주 차 이전 임신부는 항공기 탑승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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