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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노조, 파업 철회

부산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노조, 파업 철회
▲ 멈춰선 부산 시내버스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을 위한 조정 끝에 마침내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전국 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 버스노조와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낮 12시 55분 올해 임금협약 조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조정은 노사가 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을 수락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노사는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성과상여금, 하계휴가비 등은 폐지하고 이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임금은 10.4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정년은 만 63세에서 만 64세로 1년 연장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오전 2시 40분 조정 회의가 최종 결렬된 지 10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그동안 월 임금 8.2% 인상과 성과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을 두고 견해차를 보여왔습니다.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부산 지노위 쟁의조정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노사 합의에 따라 오늘(28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한 노조는 버스 파업을 철회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2007년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파업이 이뤄진 것은 13년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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