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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지하철 운행 늘리고 무료 셔틀 투입

서울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지하철 운행 늘리고 무료 셔틀 투입
▲ 차고지에 대기 중인 서울 시내버스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조 파업에 따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합니다.

서울시는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하철은 하루에 총 173회를 증회 운행합니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지금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1시간 연장할 예정입니다.

25개 자치구에서는 주요 거점 및 거주지에서 지하철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총 117개 노선 625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셔틀버스 노선 정보는 서울시 및 자치구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각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에서 제공합니다.

또, 지난해 시내버스 파업 당시 일부 운전기사들이 파업 종료 이전에 업무에 복귀해 임시노선을 운행한 사례가 있는 만큼, 올해도 운전기사들의 업무 복귀 정도를 고려해 임시노선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노선별 운행 거리와 배차 간격 등을 고려해 차고지에서부터 주요 지하철역까지 셔틀 방식으로 임시노선을 운영하되 운행률이 충분히 확보되는 노선은 전 구간을 운행하도록 조치한단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무임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운행 정상화 여부에 따라 요금 징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시는 또 시민들의 택시 이용 증가 및 교통불편 상황에 대비해 파업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택시 합승 단속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동의한 경우 합승이 가능하며, 특히 합승 승객으로부터 과다한 택시요금이 징수되지 않도록 현장 안내 등도 시행합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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