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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직격] 윤상현 합류 "계엄과 선긋기 싫은 것" "힘 빠지는 게 사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김문수 지지로 중도층 확장? 오히려 역효과"
"보수민심 이준석으로 향하는 중“
"이준석, 갈라치기 잘하고 통합의 리더십 부족"
"국힘, 여전히 단일화에 희망? 반성 여지 있나"
"단일화 찬반 '팽팽'…'국힘 심판' 여론 반영된 것"
"대선 이기겠단 생각 있으면 윤상현 임명 안 해"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단일화, 5% 희망이라도 끝까지 갖고 갈 것"
"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 아쉬워…고육지책인 듯"
"이낙연, 김문수와 '이재명은 안 된다' 메시지 공유"
"이준석, 갈라치기 심하다? 이재명 더 심해"
"이준석, 판 키우는 데 영리해…단일화 여전히 희망"
"단일화 시 국힘 지지층 투표 참여·결집 기대"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5월 27일 (화)
■ 진행 : 주영진 SBS앵커
■ 출연 :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영진: 주영진의 뉴스직격 다시 돌아왔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여의도 정치 파트너 두 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로 보고 계시는 분들 화면에 짠하고 두 분 나타나셨죠?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주영진: 두 분 다 지금 바쁘시죠? 대선이 한창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잖아요.
 
▶임미애: 네. 어제까지 의성에 있다가 밤에 올라왔습니다.
 
▷주영진: 주영진의 뉴스직격 때문에?
 
▶임미애: 네, 그렇습니다.
 
▷주영진: 감사합니다. 김소희 위원님도 유세 열심히 하고 계십니까?
 
▶김소희: 지난주 공약 발표할 때 기후 공약 때 종일 있었고 직능 쪽 단체들 지지 선언 이끄느라고, 저희가 직능 쪽 맡고 있거든요. 복지, 환경, 운동 중요한 파트라서. 그리고 또 어제 노도강 같은 집중 유세 지역들은 가서 또 서포트하고요.
 
▷주영진: 한동훈 전 대표가 참석을 해서요?
 
▶김소희: 어제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죠.
 
▷주영진: 알겠습니다. 주영진의 뉴스직격은 SBS 유튜브로도 시청이 가능한데요. 유튜브로 보고 계시는 분들 제작진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좋아요, 구독 꾹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제작진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시청하고 계시는 분들께서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처음으로 지난 4월 7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좋아요와 구독을 눌러달라는 이야기 여러분께 처음으로 해드립니다.
 
▶임미애: 처음으로? 너무한 거 아니에요? 할 때마다 해요, 라디오에서는.
 
▷주영진: 앞으로 제가 좀 더 각성해서 열심히 말씀을 해 드리겠습니다. 좋아요와 구독 꼭 눌러주십시오. 두 분과 함께할 오늘의 첫 번째 주제는 단일화는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끊임없이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그래도 단일화 이야기가 계속 나왔는데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오늘 달라졌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이야기,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오늘 오후 2시에 있었던 긴급 기자회견 이야기 여러분께 묶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주영진: 이준석 후보가 그동안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강하게 비판해 왔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두 차례에 걸친 TV 토론에서도 이렇게 강하게 공격하지 않았는데 오늘 긴급 기자회견에서는 상당히 강하게 비판했고요. 김소희 의원님, 저희는 3자 구도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개혁신당에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러선 건가요?
 
▶김소희: 물러섰다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그전에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메시지가 조금씩 조금씩 달라졌거든요. 단일화 조건을 제시해라. 그 뜻을 존중하겠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메시지가 변동하긴 했지만 오늘 대변인 메시지는 그래도 그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고 하는 국민들을 생각해서 단일화를 끝까지 한번 추진해 보겠다라는 메시지가 나왔기 때문에 저희는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애초에 플랜이 한덕수, 이낙연, 이준석의 단일화 그런 시나리오를 선거 전략으로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준석 고문하고 단일화를 했으니까 저희는 마지막까지 조금 5%라도 희망의 끈을 갖고 좀 해보려고 합니다. 이낙연 고문은 됐으니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100% 안 될 거다라고 보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지만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합니다.
 
▷주영진: 내일이 시한 아닙니까? 29일부터 사전투표니까.
 
▶김소희: 예, 그렇죠. 사전투표 전에는 마무리가 돼야겠죠.
 
▷주영진: 이제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가 거의 본투표다 이렇게 생각하셔서 30% 이상 투표율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 사전투표 이후에 단일화를 하면,
 
▶김소희: 의미 없습니다.
 
▷주영진: 그 전에 투표한 게 사표가 되니까. 그렇죠?
 
▶임미애: 그런데 이번에 사전투표가 목요일, 금요일이에요. 그래서 과거에 보통 주말을 하루 끼고서 사전투표를 했던 것에 비하면 투표율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좀 있고요. 그런데 저는 이준석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계엄령을 선포한 세력과는 정확하게 선을 긋겠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국민의힘의 계엄령 선포에서 비롯이 된 거고. 그러니 국민들도 이번 선거에 뭐랄까 초점을 맞춰야 되는 것. 심판의 기준은 계엄령이어야 된다는 얘기를 저는 둘러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계엄령 선포에 대한 것도 반성도 안 했지만 인사를 등용하는 데 있어서도 여전히 그 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그늘 아래서 여전히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엄령과는 선 긋고 싶어 하는 의사가 전혀 없다라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심판을 제대로 받아야 정신을 좀 차리는 정당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주영진: 지금 두 분 말씀을 들어봤는데 이번 대선이 왜 조기에 다음 달 3일에 열리게 됐는지 이 부분을 한번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조기 대선이 열리게 됐는데 그러면 조기 대선을 통해서 우리가 새롭게 만들려고 하는 나라는 또 어떤 나라인지. 이 두 가지가 이번에 우리 유권자들의 투표를 결정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앞부분은 과거에 대한 반성과 비판 이런 것들이 있을 것이고 뒷부분은 미래에 대한 전망, 희망 뭐 이런 것들을 담은 투표인데 국민의힘이 과연 이 두 가지 부분에서 전통적인 지지층 말고 중도층에 있는 유권자들을 흡수하려고 하는 노력을 지금 과연 하고 있는가라고 하는 문제제기 같은데 김소희 의원님 한번 답변해 주시죠.
 
▶김소희: 어쨌든 말씀주셨던 것처럼 이번 선거가 우리 당의, 우리 정부의 잘못으로 된 부분에 있어서 뭐 모든 비대위원장부터 시작해 가지고 사과한 케이스는 굉장히 많고요. 그래서 선거 시작부터 저희는 굉장히 안 좋은 상태로 시작했는데 거기다 당내 경선도 이상해서 그거를 봉합하는 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그 이후에 당내 분열을 화합하는 메시지들은 계속 내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대통령 탈당부터 시작해서 얼마 전에 김문수 후보가 부정 선거는 없다, 사전투표 열심히 하셔라 그런 메시지를 내고 있고 오늘도 그 당무감사. 당무에 개입하지 않게 하겠다 해서 당헌당규 개정도 하고 있고 그런 여러 가지 개혁되는 모습, 변화하는 모습을 좀 보여주려고 하고 있고 그런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경선의 가장 큰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야지 이길 수 있다’는 선거 승리 전략들을 좀 제시하면서 그런 방향으로 이끌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게 저희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까 이준석 후보가 ‘비상계엄의 책임이 있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그래서 그 비상계엄을 가장 막았던 당도 한동훈 대표와 그때 18명이 국민의힘이었고요. 이준석 후보는 담을 넘지 못해서 그 안에 있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도 통감하고 있고 이 부분을 어떻게 잘 고쳐 나가겠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이재명 후보는 안 되겠다라는 메시지도 동시에 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낙연 후보가 지지를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이낙연 후보가 지지를 하니까 민주당에서 굉장히 통렬하게 비판을 했잖아요. 그것도 저는 임팩트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가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갔을 때는 아무 관심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낙연 고문이 오랫동안 전라도를 대표하는 그런 민주당 인사께서 ‘이재명 후보가 되면 괴물 독재가 된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없어진다’ 이런 메시지를 주셨기 때문에 그거에 동의하는 국민들도 계시다는 목소리를 같이 전달하고 싶습니다.
 
▷주영진: 김소희 의원님이 말을 길게 하시는 분이 아닌데 길게 하시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임미애 의원님?
 
▶임미애: 저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보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계엄 세력과는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 그런 얘기하거든요.
 
▷주영진: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정확하게 보시면요. 계엄을 선포한 데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습니다. 즉,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는 없다.
 
▶임미애: 그렇죠.
 
▷주영진: 나로의 단일화. 이준석으로의 단일화는 있다.
 
▶임미애: 저는 이 얘기를 들으면서 그렇게치면 오히려 단일화를 얘기하고자 한다면 이재명과 이준석의 서로 공존은 가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라고 오히려 읽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굳이 벌써 수차례에 걸쳐서 계엄령 선포 세력과는 단일화 없다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희망적 섞인 목소리를 내면서 한편으로는 선대위는 또 잡탕밥 수준으로 구성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정말 반성의 여지가 있느냐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설득하기 위한 전략이 있느냐? 전혀 없다는 거죠. 그리고 이낙연 총리와 관련된 문제도요. 국민의힘이 김상욱 의원의 경우는 좀 아픈 손가락이잖아요. 계엄령 선포되고 나서부터 당시 김상욱 의원이 보여줬던 모습은 어쩌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아픈 손가락일 거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영남권에서 오랫동안 보수 정당을 지지했던 권오을이나 박창달 의원이 이재명과의 지지 선언을 한 것과 이낙연이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정치를 해왔고 민주당이 키웠던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낙연이 김문수를 지지한 것이 같은 효과가 있을 것인가. 내지는 어떤 대중들한테 인식이 되어질 것인가를 보면 저는 권오을이나 박창달 의원의 모습은 오히려 영남권에서 가지고 있었던 이재명에 대한 거부감. 그다음에 약간의 두려움 이런 것들을 희석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오히려 이낙연의 경우는 이미 지난 총선에서도 심판을 받았고 지역 주민들이 갖고 있는 정서는 정말로 당신이 잘나서 그동안 민주당으로 정치를 계속했던 것이 아니라 당신을 도구로 쓰려고 했던 광주, 전남 시민들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당의 의지가 있어서 이만큼 온 건데 마치 본인이 잘나서 그런 화려한 정치적 경력을 가졌던 것처럼 착각하고 김문수를 지지하는 곳으로 넘어갔거든요. 그래서 저는 훨씬 더 역효과가 날 거라고 보는 거예요. 이게 중도층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인가 보면 저는 오히려 확장이 아니라.
 
▷주영진: 지금 말씀하신 거는 권오을 전 의원이나 박창달 전 의원 저도 예전에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고 잘 아는 정치인들인데 그분들도 오랫동안 정치 현장을 떠나 있었던 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남권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영남권에서 보수 정당. 즉 지금 국민의힘의 전신 정당에서 활동하던 분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과 직전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까지 했던 민주당이 키워왔던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의 첫 인수위 대변인이었던 이낙연이라는 정치인이 민주당 경선에서도 당도 달리하고 지난 대선 때는 경선에서 아깝게 석패를 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오로지 반이재명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었는데 이번에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것과의 어떤 영향력과 파괴력. 임미애 의원은 이거는 이낙연 전 총리의 김문수 지지 선언은 전혀 파괴력이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김소희 의원은 좀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시는 거죠?
 
▶김소희: 네, 저는 임팩트는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 부분은 내일부터는 여론조사 발표가 좀 안 되겠지만 여론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난 대선 때 민주당 경선을 할 때 이낙연 대표께서 대장동, 백현동 사건 얘기를 꺼내면서 실제로 큰 피해를 줄 만한 내용을 꺼내셨고 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이재명 후보가 본인의 재판을 다 연기했고 또 본인이 본인의 판결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는 그런 인식하에 대법원장 탄핵도 하시고 뭐 그런 것도 하고 청문회도 하고 그런 것도 하고 계시잖아요. 그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저는 분명히 임팩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그러면 두 분 이낙연 전 총리 이야기를 먼저 꺼내셔서 이낙연 전 총리의 오늘 기자회견 김문수 후보에게 저의 한 표를 던지겠다 그 이야기. 그리고 민주당에서 뭐라고 어떤 말로 비판했는지 그 이야기 한번 들어본 다음에 저희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죠.
 
(영상)
 
▷주영진: 앞의 부분은 이낙연 전 총리의 이야기였고요. 뒷부분은 민주당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의 이야기였습니다. 김민석 의원도 참 지난 20년 동안 정치적 부침을 많이 겪었었고 또래 586 의원들로부터 상당한 비판도 많이 받았었는데 이제 김민석 의원의 입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향해서 야합, 사쿠라라는 표현까지 아까 얼핏 나왔던 것 같은데 예전 대한민국 정치, 아주 오래전에 정당의 당론을 배신하고 다른 행동과 이야기를 하면 그때 사쿠라라는 이야기가 참 많이 쓰였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나왔네요. 이낙연 전 총리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이 참 큰 것 같아요.
 
▶임미애: 제가 볼 때 개인적인 감정이 굉장히 맺혀 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이게 외연 확장으로 볼 것이냐, 야합으로 볼 것이냐는 국민들이 평가를 해 주실 거라고 보는데.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일반적인 정서를 비춰 볼 때 저는 플러스 되는 효과를 내기보다는 이게 야합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 그러니까 김민석 의원이 저렇게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지만 이미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정치적인 평가는 대중들 속에서 이미 이루어진 거다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그분이 갖는 영향력이나 외연 확장력은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그렇게 큰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주영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데 김민석 공동 선대위원장은 왜 이렇게 강하게. 그냥 무시해도 될 거를 왜 이렇게 지금 논리대로라면.
 
▶임미애: 전 저 같으면은 그냥 넘어가요. 뭘 저걸 그렇게 세게 합니까.
 
▷주영진: 이러니까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처음으로 오늘 공개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을 했더라고요.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총리가 경쟁자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사이좋게 지역구 서울 종로도 물려주기도 하고. 돈독한 관계였는데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짠 하고 나타나서 나는 이낙연과 다르다라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임미애: 그러니까 저는 김민석 최고가 굳이 저렇게까지 세게 할 필요 없는데 그렇게 할 만큼 시간을 들일 만큼 이렇게 의미 있고 존재감 있는, 그래서 민주당에서 지지를 하던 사람들이 이낙연을 따라가서 뭔가 김문수로 지지를 돌릴 만큼의 그런 영향력 있는 사람 아니다.
 
▶김소희: 저는 영향력은 있었다고 보고요. 민주당이 저렇게 갑자기 벌떼같이 맹비난을 하는 거는 다 사연이 있지 않을까,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고 저희는 저희가 말씀드렸던 선거 전략상 차례로 단일화하는 그런 과정에서 저는 조금 좋은 시그널을 주지 않았을까 싶어서 이준석과의 단일화를 조금 박차를 가하려고 했는데, 이준석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강한 부정을 하길래 저 강한 부정은 그래도 또 단일화에 대한 희망이 조금 있나 하는 강한 긍정으로도 해석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저희는 선거 전략상 나쁜 시그널은 아니었다라고 그렇게 평가를 좀 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이준석 후보 이야기로 다시 돌아왔으니까, 여기서 가만히 생각해 볼 만한 대목이에요. 의외로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로 상당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워하면서 선거 운동을 한다는 느낌을 줬고, 반면에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는 좀 공세적이다라고 하는데 특히 이준석 후보는 단기필마이기도 하고 이번에 집에 날아온 공보물을 보니까 두께도 뭐 이재명 후보나 김문수 후보에 비해서 상당히 얇더라고요. 4쪽짜리였는데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보면 ‘원내 189석, 부패 골리앗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뿐, 압도적으로 새로운 다윗이 나서야 한다. 계엄 세력도 포퓰리즘 세력도 모두 밀어내야 한다. 대통령을 두려워하는 나라가 아니라 대통령과 토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총통이 아니라 국민의 시대를 열겠다.‘ 이준석 후보는 그러니까 지역을 다니면서 유세하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선의 어떤 선거 운동의 형태보다는 그 와중에도 끊임없이 SNS에 글을 올리고 끊임없이 기자회견하고 기자들하고 계속 만나고 이게 아마 선거 자금이나 조직이 부족한 후보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라고 하는 이게 전국의 어떤 화두가 되면서 이준석 후보가 언론에 제일 많이 오르내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좀 들어요.
 
▶김소희: 아주 많죠. 진짜 판을 키우는 데 있어서 굉장히 영리하게 선거 운동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첫 일성이었고요. 2시 20분에 기자회견 한다고 했을 때. 그래서 한편으로는 판을 확 키운 다음에 본인의 목소리를 가지고 뭔가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희망이 있어서 저는 한 5% 정도 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주영진: 이준석 후보의 어떤 파괴력, 확장력에 대해서는 임미애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임미애: 저는 본인이 애초에 의도했던 대로 아주 레이스를 잘 밟아오고 있다. 거기다가 TV 토론에서도 보여준 모습이 어쩜 많은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싸가지 없다 내지는 토론 태도를 지적받을 정도의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본인의 지지자를 향해서는 확실하게 표를 얻으려고 하는 전략적인 모습에 있어서는 이준석 후보가 반짝이는 측면이 있을지는 모르나 이분이 당을 이끌어오는 과정을 보면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미숙하고 더 성장해야 할 정치인이라는 것을 그동안 보여줘 왔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반짝거리는 빛은 있다. 그런데 저 빛이 장기적으로 갈까 이 생각은 좀 들죠. 저는 지금은 이재명이지만 앞으로 그러면은 이준석일 수 있겠느냐? 저는 오히려 이번 토론회를 보면서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저는 조금 의문을 가져요. 여전히 국민들을 전체적으로 보고 화합해 내고 토론하고 이렇게 통합해 내는 이런 정치인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안이든지 간에 본능적으로 갈라치기를 아주 잘하는 정치인이에요. 그래서 그것도 타고났구나. 어떨 때는 정치 평론을 하면 굉장히 뛰어난 실력을 보여줄 것 같은데 직접 정치를 하기에는 제가 볼 때는 통합의 리더십을 만들어내기에는 한계가 많은 리더라는 것을 이번 토론 과정에서 보여줬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토론하기 전에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언젠가는 이준석 시대가 열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한편으로 했었는데 이번 과정을 보면서 저는 오히려 그 생각을 접고 저분은 직업을 바꿔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한 거죠.
 
▷주영진: 이준석 후보는 아마 그럴 생각이 전혀 없을 것 같은데요?
 
▶김소희: 없겠죠. 저희가 이준석 후보가 상대방 후보니까 뭐 이렇게 막 칭찬해야 될 이유는 없겠지만 저는 이준석 후보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위치를 굉장히 토론회나 선거 전략에서 아주 극명하게 나타내면서 본인의 몸값을 확실히 올렸다는 데 있어서는 굉장히 영리하다고 생각하고, 보수의 개혁을 얘기했던 저는 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저희 보수의 개혁을 얘기하고 있는 지지자분들께서는 한편으로는 가능성 있는 후보다라고 평가를 좀 해 주셨을 것 같기도 하고, 토론 봤을 때 갈라치기한다고 했던 건 오히려 공격을 당했던 1등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그런 발언을 제일 많이 했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할 때 너무 답을 못 하시고 극단적이시네요라고 해서 20대 사이에서는 거의 밈처럼 유행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략적으로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영진: 그래서 오늘 나온 여론조사가 오늘이 27일이죠. 오늘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는 앞으로 대선 때까지는 보도는 할 수 있어요. 오늘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는. 다만, 내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는 공표할 수가 없는 거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오늘 공개한 여론조사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자세히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임미애 의원이 한번 여론조사 흐름을 보고 그동안 사실 민주당이 지난주 후반부부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여론조사가 조금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또 보수 결집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뭐 이런 우려도 표명했고 긴장하자 이랬는데 오늘 조사 보니까 어떻습니까?
 
▶임미애: 저는 아까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두 가지고요. 저기 보면은 단일화 찬반이 팽팽해요. 반대가 조금 높죠? 그런데 저렇게 팽팽하다는 거는 저는 이미 보수 진영에서 차기 리더 내지는 국민의힘을 심판하려고 하는 의사가 저기 반영이 된 거다.
 
▷주영진: 오히려 그 부분에 주목하신다 이거죠?
 
▶임미애: 그래서 저는 저 지표가 되게 저한테는 눈에 띄는 거고요. 단일화 적합 후보가 여전히 김문수 후보가 높기는 하지만 실제로 양자 구도로 봤을 때 이준석으로 단일화할 경우에 김문수 지지자들의 표심이 이동을 하는 거잖아요. 이재명 쪽으로 가지 않고 이동하거든요. 이걸 본다면은 저는 이미 다수의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은 이미 마음속으로 정리가 된 거다라고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3자 구도일 때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표수가 많을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면 보수를 살릴 수 있는 거는 김문수가 아니라 이준석으로 가서 완전히 새롭게 재건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여론으로 보여주는 것이 저는 저 지표라고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저도 유권자들한테 한 말씀드리고 싶다면 이번 선거에서 심판을 확실하게 해야 되는 것은 계엄령을 선포한 국민의힘 보수 집단이라는 것을 좀 분명하게 해 주셔야 된다라는 얘기를 좀 드리고 싶습니다.
 
▶김소희: 이게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은 단일화를 반대하는 쪽은 단일화가 되면은 민주당 쪽에 불리하니까 그렇게 답변을 충분히 했을 거라고 생각해서 팽팽하게 나올 거라고 보고요.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은 상대 후보가 실수할 때, 그리고 우리 당입장에서는 단일화할 때 그럴 때 가능성이 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긴장을 했던 까닭은 그동안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조심하셨는데 조금 지지율이 오르신다고 실언들을 좀 하셨잖아요. 뭐 커피 원가 120원 발언, 호텔 경제학 발언 같은 경우 하면서 그리고 또 비법조인을 대법관으로 임명하겠다라는 그런 여론이 안 좋아지는 부분에 또 이재명 후보가 또 뭐 그거는 자중하라, 이런 메시지까지 내면서요.
 
▷주영진: 지금은 때가 아니다?
 
▶김소희: 네. 약간 여론에 영향을 미칠 만한 발언들을 좀 하시면서 지지율에 영향을 좀 미쳐주셨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여기 보시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단일화 찬성에 대한 게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은 이준석이랑 단일화했다고 이준석의 표가 우리한테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되면 투표를 안 하겠다라고 마음먹으신 분들이 투표를 하러 나가실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높아지거든요. 저희는 지금 이미 우리 정당한테 실망을 하셔서 난 투표 안 할란다 이번에 이렇게 말씀하신 분들이 다시 한번 결집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두 가지 전략으로 좀 보고 있습니다.
 
▶임미애: 그러니까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오히려 단일화를 이준석으로 했을 때 훨씬 더 많은 표를 가져갈 수 있다는 거죠.
 
▶김소희: 그래도 콘크리트 지지층을 기반으로 해서 그래도 이준석의 12% 중에서 2~3%만 가져와도 투표 그래도 한번 해볼까? 이재명이라는 후보가 가지고 있는 그런 실체를 좀 보여주는 몇 가지 액션들이 좀 있었으니까 그래 맞다, 이재명이 저런 후보였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다시 또 나가실 가능성을 저희는 보고 있는 겁니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지금 임미애 의원이 말씀하시는 거는 아마도 표의 확장성이라는 게 지금 여론조사 흐름에서 나타난 거는 확장력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더 큰 것 아니냐라고 하는 여론조사 흐름은 그렇게 나타났는데 아마도 김소희 의원이 말씀하신 거는 임미애 의원이 특히 또 경북에서 오랫동안 또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해 오셨는데 지금 여론조사 흐름에 나타나고 있는 대구, 경북이나 부산, 경남에서의 여론조사 지표상 김문수 후보가 지금 절반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 때보다 더 얻을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이는데 민주당이 아직도 긴장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 그리고 국민의힘이 기대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정작 대선 당일에는 사전투표나 본투표에서는 그래도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대구, 경북, 부산, 경남에서 결집이 이루어져서 김문수 후보가 여론조사보다 훨씬 더 많은 득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민주당도 가능성을 지금 경계하고 긴장하는 것 아닌가 이런 질문을 드리겠네요.
 
▶임미애: 그거는 우려가 아니고요. 사실은 저희 수년 동안 경험한 바에 의하면, 저희가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하고 투표함을 개표를 했을 때 차이가 커서 절망감이 들죠. 내 표 어디 갔지? 거리에서 만났던 수많은 지지 의사는 어디로 간 것이야? 이런 생각을 할 때가 되게 많아요. 그래서 표라는 것이 쉽게 움직이기 어렵고 움직이려면 유권자 입장에서 큰 결심이 필요한 행위라는 거를 저희가 영남권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경험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보수의 결집은 그거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리고 실제로 저희가 그래서 목표로 삼고 있는 거는 경북에서 한 25% 정도. 지난번 23%였거든요. 그래서 25%에서 한 27~28% 정도의 상승을 가져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뭐 25%, 27% 그러면 에계? 이럴 줄 모르는데요. 저희 농촌 지역이 많은 지역인 경우에 고령화 비율이 워낙 높고. 그래서 자기가 걸어서 정말로 제가 흔히 말로 이런 얘기하거든요. 자기 발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다 나 찍어주면 35%야 이런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실제로 이렇게 경제활동을 하면서 교류가 있는 사람들의 다수가 지지 의사를 표하고 그래서 밤에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 보면 어머 나 이거 될 것 같아라는 선거 그런 분위기일 때 저희가 얻는 득표가 30~35%예요. 근데 지금 현장에서 저희가 그렇게 느끼냐? 아니거든요. 그전에는 민주당에 대한 약간의 이 부정적인 목소리를 막 적극적으로 내지 않았어요. 최근에 선거 우리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래서 와 분위기 너무 좋네, 이랬는데 며칠 사이에 저희가 느끼는 거는 이제는 국민의힘 지지 의사를 좀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저희들한테 공격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시하는 게 늘어난 걸로 봐서 표의 결집은 뭐 이루어지고 있다.
 
▷주영진: 그것까지 이미 다 민주당은 대비하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다? 알겠습니다. 뭐 여론조사 이야기로 김소희 의원님 덧붙이실 말 있습니까? 오늘 이준석 후보가 한 얘기 보면 김문수 후보는 지금 최대치가 나왔고 내일부터는 꺾일 거고,
 
▶김소희: 그건 알 수 없는 게. 처음에 잠깐 말씀드렸지만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드디어 같이 손들면서 김문수 후보 지지 유세를 해 줬잖아요. 저는 그게 그다음 여론조사에 어떤 식으로든지 반영이 될 거라는 그런 생각이 좀 들고요. 5.18 행사 전에 김문수 후보가 광주를 방문했었는데 그때 5.18 묘지에를 대하면서 대했었던 반응들을 호남에 계신 분들은 다 공유를 하고 계세요. 그래서 저희가 호남에서 이번에 지지율도 조금은 더 나아질 것 같다는 그런 기대감이 좀 있고요. 그러다 보니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선거는 한 표만 이겨도 이기는 겁니다.
 
▷주영진: 그러면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하셨으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지원 유세를 하다가 그동안 쭉 혼자 했는데 어제 짠 하고. 이른바 노도강. 노원, 도봉, 강북. 서울의 이른바 국민의힘으로서는 험지라고 하는 거기 유세에 짠 하고 나타났어요.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어떤 얘기했는지.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가 이겨야 된다라고 할 때는 환호가 있었는데 친윤, 구태 정치 척결해야 한다고 할 때는 현장에 있던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 중에 상당수가 또 야유를 보냈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가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겠습니다. 뭐 야유는 안 들릴 수도 있는데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떤 이야기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영상)
 
▶임미애: 야유죠, 야유.
 
▷주영진: 한동훈 전 대표가 목소리를 높이는데 맨 끝에 여러분 제 말 믿으십시오라고 하는 게 야유가 나오니까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내 말이 맞다, 제발 믿어달라. 계엄 부정 선거 확실하게 선 그어야 하고 친윤 구태 정치 확실하게 청산해야 한다라고 하루가 지나서 오늘 윤상현, 이 발표는 어제 이루어졌어요. 이른바 친한동훈.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하다고 하는 배현진 의원, 박정훈 의원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을 하면서 윤상현 의원을 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을 했어요. 윤상현 의원은 이미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최측근 아닙니까? 그랬더니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 조경태 의원이 ’이런 인사를 해? 그러면 나는 이제 선거 운동 못해, 선거운동 중단할 거야.‘ 다른 의원들 정치인들도 ’힘 빠지게 하는 인사네. 이거 철회해야 해. 철회하지 않으면 나도 어쩔지 몰라. ‘ 지금 이런 분위기라고 하는데 김소희 의원님이 누구보다 분위기 잘 아실 것 같아요?
 
▶김소희: 아쉽죠. 매우 많이 아쉽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지지를 하기로 시작할 때 조경태 선대위원장도 같이 마음을 합쳐서 선대위원장을 하시겠다라고 한 거였거든요. 제가 뭐 위원장이었다면 저는 이런 인사를 안 했을 텐데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선대위원장 입장에서는 뭐 고육지책이 아니었을까 뭐 이렇게 생각만 해 봅니다.
 
▷주영진: 김소희 의원님 말씀 듣다 보면 뭔가 말하기가 어려우면 항상 마지막으로 웃음으로 마무리하시는 것 같아요. 마음에 안 드시죠, 사실?
 
▶김소희: 마음에 안 들죠. 저라면 이렇게 안 했죠. 그리고 아까 야유 소리 들으셨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이 이런 메시지를 전할 때 야유를 들을 거를 알고 장소에 가서 지지를 해달라고 도움을 하신 거예요. 그 정도로 희생을 하면서 그래도 우리가 승리해야 되지 않겠냐 하는 그 생각 하나로 가서 지원을 해 주고 있는데 당 입장에서 자꾸 삐그덕거리는 소리를 내니까 매우 많이 아쉽죠.
 
▷주영진: 철회할 것 같습니까, 철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까?
 
▶김소희: 지금 뭐 공격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이슈가 계속 나오면 안 됩니다. 어떤 식으로든지 빨리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이거는 우리 당한테 좋은 게 아닙니다.
 
▶임미애: 저희는 계속 공격을 해야 되겠네요, 그러면.
 
▷주영진: 그런 면에서 보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뭔가 확실하게 선을 긋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하는 것 아닐까.
 
▶임미애: 선을 긋고 싶지 않은 거죠. 이거는 저는 아까 야유 들으면서 한동훈 전 대표의 가는 길이 참 험난하겠구나 이 생각이 좀 들었고 결국은 이게 기존의 지지자들을 벗어나지 못하고 벗어날 생각이 없다 보니까 이런 인사를 하는 거잖아요. 윤상현이라는 분을. 근데 윤상현 의원이 어떤 분이었는지를 저희 작년 시계를 조금만 돌려보면은요. 이분은 대선 이기겠다고 생각을 마음먹으면 이런 분을 선대위에 앉히면 안 되는 겁니다. 서부지법에 난동 사태 있었을 때 그것을 적극 조장하고 옹호했던 사람이 이분이거든요. 이분이야말로 계엄령 이후에 지속적으로 보여줬던 모습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정치인이다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매우 극단적인 발언, 극우적인 모습들을 보여왔거든요. 근데 이분을 다시 끌어들여서 한다는 거는 어쩌면 어제 그 야유를 좀 희석시키기 위한 인사였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주영진: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유세를 더 이상 뭐 이것 때문인지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지원 유세를 안 할 수도 있는 겁니까?
 
▶김소희: 아니, 거기까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일단 뭐 기운이 빠지는 건 사실이니까.
 
▷주영진: 모레가 사전투표 첫날 광주에서 투표한다는 일정은 변함없이?
 
▶김소희: 네, 그거는 가시기로 했습니다.
 
▷주영진: 근데 원래 광주에서 사전투표한다는 얘기는 사전투표하고 나서 광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 지원 유세를 하겠다는 뜻이었을 텐데요?
 
▶김소희: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데 원래 말씀 주셨던 것처럼 선거 유세까지 같이하려고 했고, 하루 이틀 사이에 오늘 토론회도 있고 하니까 상황을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한동훈 전 대표 어떤 이야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잘 아시는 분들 이야기는 지금으로서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다만, 저들이 저런 선택을 했으니 나는 땡땡땡.
 
▶김소희: 그래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해서 아까 좀 전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광주가 가지고 있는 지금 민심이 조금 움직이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광주 지역을 방문해서 하는 거는 저는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전략적으로는. 그래서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주영진: 한동훈 전 대표의 지원 유세가 만에 하나 중단된다면 김문수 후보로서는 그것도 상당한 타격이겠죠?
 
▶김소희: 타격이 크죠. 투표 안 하시겠다고 하는 중도 보수층을 끌어오는 데는 진짜 헌신을 다해서 노력을 하고 계신 거거든요.
 
▷주영진: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뭔가 하여튼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한다고 그랬다가 다시 지금 할지 안 할지 아직까지 얘기를 확실하게 한 것 같지는 않아요.
 
▶김소희: 아닙니다. 저희 당에서 내보내는 모든 홍보물들은 다 돼 있거요.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그건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듯한 의사를 표시를 했다가 다시 사전투표 할지 안 할지는 아직까지 미정이다라고 하는 부분 기사를 봤어요.
 
▶김소희: 그게 대변인 통해서 나왔나요?
 
▷주영진: 제가 김문수 후보의 이야기. 기자들과 만나서 한 이야기 그걸 제가 봤거든요.
 
▶임미애: 저는 안 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렇게 보거든요. 여전히 김문수 후보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지지층의 둘레에서 벗어나지를 못해요. 중도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어떤 정책도 지금 펴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여전히 부정선거론, 그리고 사전투표가 갖는 위험성에 대해서 계속 경고를 하는 사람들이 지지층이잖아요. 그래서 지지층의 요구를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소희: 그래도 지금 정치 개혁 공약이라든지 뭔가 내시는 걸 보면은 그래도 중도 민심을 끌어들이려고 노력은 많이 하고 계시고 오늘 내셨던 영부인에 대한 메시지도 저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는 전혀 인사에 개입하지 않게 하겠다부터 시작해서 육영수 여사와 같은 영부인의 상을 기대하고 있는 국민들께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실망을 끼쳤다. 앞으론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는 것도 저는 지지층들만 생각했다면 그렇게 그런 메시지를 내시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개헌과는 선을 그은 지는 오래됐고 그렇기 때문에 임기 단축 개헌이라는 메시지를 낼 수 있었던 것도 거기에 있습니다.
 
▶임미애: 계엄을 주장, 계엄령을 선포했던 집단도 개헌은 얘기했어요. 임기 단축 개헌은 얘기를 했었거든요.
 
▶김소희: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임기 단축 얘기를 안 하시고 계시잖아요.
 
▶임미애: 아니, 그거는 지금이 시기가 아니라는 거지.
 
▶김소희: 저는 그게 제일 중요한 메시지라고 봅니다.
 
▶임미애: 아니, 그게 아니고 지금이 시기가 아니라는 거지 그러한 논의 자체를 안 한다거나 그런 주장에 대해서 반대한다거나 이런 얘기는 아니거든요.
 
▷주영진: 예, 알겠습니다. 두 분이 또 충분히 그동안의 모습과 다르게 지금 마지막에 갑자기 두 분 사이에 치열한 또 토론이 벌어졌는데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가 조금 전에 한 신문 기사 보니까 김 후보도 29일에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원래는 인천에서 투표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내일 일정이 조정되면 투표 장소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관계자발로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본인의 입으로 어떻게 이야기할지는 좀 봐야 될 것 같다는 말씀드리고요. 이렇게 여기까지 국민의힘 내부 상황까지 말씀드렸어요. 윤상현 의원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을 하자 친한동훈계에서는 이거 힘 빠진다, 선거 운동 나 못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어제 유세입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어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어떤 이야기 했는지까지 들려드리고 두 분의 마지막 발언 듣고 오늘 순서는 마감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주영진: 두 후보 발언이 길어서 여기서 또 마무리를 해야 되겠네요. 일단 두 분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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