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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D-1…사전투표 끝난 뒤 단일화 이뤄진다면?

<앵커>

지금까지 내용은 정치부 강청완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단일화 마지노선 D-1…사전투표 이후는?

[강청완 기자 : 6월 3일 본투표 전날까지는 단일화를 하려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전투표 이후에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사전투표에서 사퇴한 후보에게 간 표는 전부 무효표가 되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가 사실상 매우 크게 떨어진다고 봐야죠. 그래서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모레(29일) 아침 6시가 마지노선으로 불립니다. 이번 사전투표는 이전과 다른 점도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전에는 선거인 주소지 기준으로 해서 사전투표자 수를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투표소별로 공개합니다. 사전투표자 수를 부풀린다는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겁니다. 투개표 사무원과 투표 관리관 26만여 명은 모두 한국 국적자로 배치되는데요. 2020년 총선 때 중국 동포가 개표 사무원으로 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유튜버들이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그런 논란을 차단하려는 겁니다. 지난 대선과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36.93%, 31.28%로 둘 다 역대 최고치였죠. 토요일이 하루 끼었던 지난 두 차례 선거와 달리 이번 사전투표일은 모두 평일인 점도 특징입니다. 이번 대선의 재외선거 잠정 투표율은 79.5%로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번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Q. '대선 D-7' 민주당 선거 전략은?

[강청완 기자 : 민주당은 지금 크게 세 가지를 신경 쓰고 있습니다. 먼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까지, 그러니까 오늘까지 진행된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와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 그리고 후보의 막판 유세 상황입니다. 범보수 후보 단일화의 경우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내란 단일화라고 견제하고 있고요. 다수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지지율 유지와 반등을 위해 최대한 중도 확장에 힘을 쏟고 있죠.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더니 지금은 득점하는 것보다 실점을 막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Q. '대선 D-7' 국민의힘 선거 전략은?

[강청완 기자 : 앞서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은 골든 크로스, 대역전을 기대하고 있죠. 오늘 대국민 호소문에서도 그랬지만, 이재명 후보는 위험하다, 이런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내고 있고 반대편에 김문수 후보를 놓고 김문수는 청렴하다, 유능하다, 이렇게 대비를 시키면서 보수와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Q. '대선 D-7' 개혁신당 선거 전략은?

[강청완 기자 : 개혁신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을 싸잡아서 비판을 하고 있죠. 그러면서 젊은 대안 세력이라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극우 세력과 함께하는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주장,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은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이 둘을 앞세워 중도층과 무당층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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