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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진짜 보수' 선언식…이재명 "합리적 보수 역할까지"

민주, '진짜 보수' 선언식…이재명 "합리적 보수 역할까지"
▲ 2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진짜보수 민주보수 공동선언'에서 권오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최연숙 대구시당 선대위원장 등 참석한 인사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처럼 합리적 보수를 끌어안고 통합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7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선언식을 열었습니다.

선언식에는 권오을·이인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용남·최연숙·허은아 전 의원,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신양 씨가 참석했습니다.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윤병호 전 공군사관학교장·김현섭 전 777부대 사령관·조영수 전 해병대 2사단장 등 군 장성 출신 인사들과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도 자리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국 현대정치는 낡은 이념의 프레임에 갇혀 갈등과 대결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민의 마음을 갈라놨다"며 "그러나 진보와 보수가 대립이 아닌 상호보완의 두 날개로 기능할 때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비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P 연합을 통해 분열된 정치를 통합으로 이끌었다"며 "오늘날 제2의 IMF(외환위기)에 비견되는 복합위기 앞에서 다시 한번 보수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짜 보수의 용기 있는 결단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의 선언은 저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헌법 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숭고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그 결단과 용기에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와 민주당이 합리적 보수의 역할까지 하겠다"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에서 진짜 보수와 합리적 민주 보수가 제 역할을 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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