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7일) "2026 아시안게임(AG)과 2028 올림픽을 지휘할 U-22 대표팀 감독에 이민성 전 대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 시절 부산 대우 로얄즈(부산 아이콘스),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서 활약했습니다.
국가대표로는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고, A매치 67경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도쿄 대첩'으로 불리는 1997년 9월 28일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일본 원정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로 스타플레이어가 됐습니다.
선수 은퇴 후 2010년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의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광저우 헝다(중국), 강원FC, 울산 현대 등 다양한 클럽의 코치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2018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2020년 12월부터 프로축구 대전 감독을 맡아 감독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팀을 이끌었습니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이민성 감독은 게임 모델에 대한 본인의 확실한 철학이 있고, 구체적인 팀 운영 계획을 통해 감독직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면서 "전강위는 코치로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에 일조하며 대표팀 운영 노하우를 갖춘 점, 감독으로서 K리그 2에서 K리그 1로 팀을 승격시킨 성과와 경험을 두루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민성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은 오는 6월 5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 호주전입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