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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통합의 정치 실현"…국힘 "총통 독재 막아야"

<앵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각 후보 캠프는 총력 지원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3표가 절박하다며 합리적 보수를 끌어안고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를 선택해 이재명 세력의 총통 독재를 막아달라,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선을 한 주 앞두고,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현장 지원 총력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3표가 절박합니다. 이제는 백병전입니다. 우리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는 오늘부터 현장지원 총력체제에 돌입합니다.]

오전에는 1997년 DJP 연합처럼 합리적 보수를 끌어안고 통합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선언식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별도 유세 일정 없이 오늘(27일) 밤 TV토론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해 이재명 세력의 총통독재를 막아달라"고 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임기 5년 동안 이 모든 재판을 억누르는 시도는 결국 대통령이 입법부를 통해 사법부를 억누르고 장악하는 총통 독재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가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좋은 대통령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문재인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는 괴물 독재 국가 출현을 막겠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이에 대해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라는 해괴한 개념으론 중도보수진영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다"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 또한 오늘 현장 유세 없이 오늘 밤 TV토론을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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