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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훈기 "이낙연, 한 표 이상 의미 없어…방송 3법·경쟁력 강화 힘 있게 추진"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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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기 민주당 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인터뷰

"재외국민, 내란·계엄으로 인해 불안감 느껴 투표에 적극 참여한 듯"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어‥이재명 당선에 영향 없을 듯"
"직접 본 민심은 정권 교체·내란 세력 심판 중요시해"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가능성 높아‥단일화 효과는 크지 않을 듯"
"이낙연, 3류 정치인으로 전락‥김문수 지지, '한 표' 이상의 의미는 없어"
"언론 개혁 위해 새 정부 초기에 '방송 3법' 추진할 것"
"이재명, 분야별로 모든 것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
"민심 파고들어 겸손하게 선거 운동하는 것이 민주당 필승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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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주요 후보들의 승부를 가를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됐습니다. 후보들도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끄는 동시에 중도층과 부동층 표를 끌어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훈기 의원은 현재 판세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안녕하십니까?
 
▷ 편상욱 / 앵커 : 본 투표가 일주일인데, 재외국민 투표의 투표율이 먼저 집계가 됐더군요. 79.5%, 역대 최고였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저는 해외에 계신 재외동포들이 이번 12·3 내란이나 비상계엄에 대해서 국내에 있는 분들보다 훨씬 불안해하고 우리나라가 경제 10위의 경제대국인데, 외국에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살았을 텐데 상당히 충격을 받고 이게 후진국에서나 일어나는 쿠데타가 일어났다, 여기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고. 이번에 투표에 적극 참여해서 대한민국이 원상회복되는 데 힘을 모아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이 참여했고, 관심이 국내에 있는 국민들보다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민감하고 더 힘들어하시고.
 
▷ 편상욱 / 앵커 : 일단 본 투표에 앞서서 내일모레 29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갈수록 사전투표 투표율도 높아지는 추세인데, 이건 유불리를 따지자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사전투표가 지금은 많이 할 때는 거의 투표율의 반 정도까지 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전투표가 얼마나 되느냐가 어느 후보에나 중요하고, 그리고 사전투표가 기선제압이라는 생각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전투표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좀 유리하게 나왔다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 같고. 김문수 후보는 처음에는 사전투표에 대해서 부정 얘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은 또 독려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도 사전투표의 중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두 후보 다 사전투표에 전력을 다하시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내일부터 조사되는 여론조사는 공표가 금지되어 있고, 조금 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지켜봤습니다만 이재명 후보의 1위가 아직은 강고합니다. 그런데 정체된 상태이고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현재 판세대로라면 이재명 후보가 안정적으로 당선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저는 지지율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는데, 그리고 일부에서는 많이 좁혀졌다고도 하는데 오늘은 또다시 벌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조사 방법, 시기 그리고 표본을 어떻게 모집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제가 본 바닥 민심 그리고 이번에 유권자들의 생각은 정권 교체 그리고 내란 세력 심판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나 당선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막판 꼽히는 변수가 바로 보수진영의 단일화인데, 지난번 대선 때 보면 안철수 후보가 절대 손가락을 어떻게 하겠느니 하면서 단일화 안 하겠다고 했다가 사전투표 전날 단일화를 했단 말입니다. 바로 내일이 사전투표 전날입니다. 혹시 막판에라도 이준석, 김문수 두 후보가 단일화할 가능성은 얼마나 보십니까?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저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제 이준석 후보는 0%라고 단일화 안 하겠다고 했지만,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그런데 아까 여론조사 조금 전에 봤지만 단일화 해도 한 10%포인트 정도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고, 그리고 단일화한다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표가 다 합쳐지는 건 아니고, 또 투표를 포기하는 분도 있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가 지금 구도에서는 그렇게 크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민주당 이재명 후보 역시 이번 대선에서 외연 확장을 활발히 하고 있고, 김문수 후보 역시 외연 확장에 힘을 들이는데. 오늘 보니까 이낙연 전 총리가 합류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저는 오늘 이낙연 후보가 나오면서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를 보태주기 위해서 나왔다고 말씀하셨는데, 한 표 보태주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낙연 후보가 먼저 정부에서 총리도 하고 아주 주목받는 정치인이었지만 지금은 3류 정치인으로 전락을 했고, 지지세도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를 보태주러 나왔다는데 저는 그 한 표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어제 있었던 일이지만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는 법안 그리고 비법조인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당 지도부가 철회를 해 버렸단 말입니다. 각 개별 의원들이 낸 법안을 지도부가 지시해서 철회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건데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대선이라는 비상 상황이고 선대위 중심으로 모든 게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오히려 민주당 선대위가 신속히 잘 돌아가고 국민의 정서를 잘 읽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모든 의원이 입법 발의는 할 수 있으니까요. 그것은 의원들 개인의 입장인 것이고, 그런데 이 건에 대해서는 당 입장에서는 조금 더 신중하고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당에서 잘 정리하고, 그리고 이번에는 정권 교체나 내란 종식 이게 이슈인데, 거기에 대법관 문제가 들어가는 것은 당에서 지금 구도에서는 아니라고 판단하신 것 같고, 저는 신속하게 결정을 아주 잘했다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어려운 시간 내주셨으니까 이훈기 의원께서 맡고 계시는 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 얘기도 좀 질문드려보겠습니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송 관련 입법이 있나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지금 현재 공영방송 구조개혁을 위한 방송 3법이 저희 특위에서는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요. 그러니까 언론개혁의 가장 큰 과제는 공영방송 개혁이었죠. 그리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해서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 그것이 방송 3법의 핵심이고. 그 방송 3법을 지금 저희 상임위에서 준비하고 있고, 정권이 바뀌면 초기에 이것이 두 번이나 거부권을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법안이기 때문에 새 정부 초기에 방송 3법을 힘 있게 추진하는 것이 저희 특위도 그렇고 민주당의 입장이고, 이게 언론개혁의 가장 큰 산을 넘는 것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방송 3법이 통과가 되면. 저희 특위는 그런 방송의 공공성에 대한 분야가 하나 있고, 또 한 분야는 방송이 콘텐츠 측면에서 되게 산업적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야 되는데 비대칭 규제라든가 각종 불합리한 제도에 의해서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이 우리나라 방송이나 콘텐츠를 지배하는 상황이 됐지 않습니까? 이런 걸 타파하기 위해서 저희 특위에서 방송의 공공성 한 축,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축 한 축으로 해서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면밀히 특위에서 연구도 하고 나중에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방향을 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재명 후보도 이 부분에 대해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건가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맞습니다. 제가 대표 시절에 특위를 만들면서 몇 번 보고를 드렸는데, 오히려 저보다 더 산업적인 측면, 글로벌 경쟁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고, 방송에 대해서 저희 특위 이름이 방송·콘텐츠거든요. 방송은 공공성을 확실히 확보하되 콘텐츠 영역에 대해서는 비대칭 규제를 풀고 경쟁할 수 있게 우리가 국제적으로 원래 방송이 K-콘텐츠의 원조였지 않습니까? 그것을 살릴 수 있게 힘 있게 특위에서 준비해서 만약에 새 정부가 구성되면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게 준비해 달라는 게 입장이셨어요.
 
▷ 편상욱 / 앵커 : 근본적으로 방송의 공공성 회복도 중요합니다만 현업에 있는 입장에서 보면 각종 규제 혁파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맞습니다. 그쪽에 방점을 더 많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방송의 공공성은 방송 3법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초기에 통과된다면 큰 산은 넘거든요. 무게중심이 콘텐츠 그리고 진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산업 측면에. 그래서 그렇게 가고 있고,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지금 방송 관련 업무를 하는 부처가 방통위도 있고 또 문체부도 있고 또 과기정통부도 있고 여러 부처에 걸쳐 있다 보니까 하나로 합쳐지지 않고 굉장히 정책도 중구난방 식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저희 특위에서 아까 얘기한 방송 3법 문제가 있고, 하나는 거버넌스의 문제인데요. 지금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상을 지금처럼 할 것인지, 축소할 것인지, 확대할 것인지 그런 문제가 하나 있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콘텐츠나 규제가 방송통신위원회, 과기부, 문화부로 3원화 되어 있어요. 이것을 통합하는 두 가지 문제가 큰 축이에요, 거버넌스 개편. 그래서 이 큰 축을 정부 조직 개편과 연계해서 이것도 만약에 새 정부가 들어선다면 초기에 어느 정부가 될지 모르겠지만 해야 되는 과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당면과제일 텐데, 일주일 남은 본 투표 그리고 내일모레로 다가온 사전투표를 앞두고 민주당의 필승 전략이 있다면 뭘까요?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아는 이재명 후보는 준비된 후보이고, 각 분야별로 모든 것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라고 저는 확신을 갖고 있거든요. 이것을 국민들에게 남은 기간 얼마나 잘 알릴지 오늘 토론회도 그렇고 그런 게 하나 있을 테고, 그리고 또 하나는 민주당의 선거 콘셉트가 ‘경청투어 골목골목’인데, 국민들한테 정말 민심을 파고들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겸허하게 겸손하게 선거운동을 하는 게 저는 필승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훈기 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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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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