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무척이나 기쁘고 또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선사시대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울산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어제 반구천 암각화에 대한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 이코모스의 심사 결과 세계 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 4가지 권고안 중에 하나를 결정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전달하거든요.
그리고 등재를 권고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보통 등재됐습니다.
이번에 이코모스는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서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 증거라며,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서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