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견은 정찰과 수색 작전 등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군은 군견이 은퇴하면 심사를 거쳐 민간에 무료로 분양하기도 하는데요. 똑똑하고 친화적인 성격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군견훈련소에서 태어난 예비 군견 강아지입니다.
말리노이즈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대부분입니다.
심사를 거쳐 30% 정도만 최종 작전견이 됩니다.
작전견이 되면 정찰과 수색, 폭발물 탐지에 투입됩니다.
전국에 300여 마리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권기승/군견훈련소 군견교육관 : 태어나게 되면 약 1년여간 사회화 훈련 및 양성 주특기 훈련을 받게 되어 있고, 약 7에서 8년 정도 작전견으로서 전후방 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작전견이 되지 못하거나 나이가 든 은퇴견은 훈련소에서 계속 살게 됩니다.
군은 이런 군견들을 지난 2015년부터 민간에 무료로 분양하고 있습니다.
신청자의 거주 형태와 사육 경험 등을 꼼꼼히 따져 입양자를 결정합니다.
지난해 분양 수는 30여 마리에 그치는 등 분양 수는 계속 줄고 있지만, 분양을 받은 주인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박지연/군견훈련소 은퇴견 관리담당관 : (분양을) 심사숙고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대부분 데려가셔서 너무 은퇴견을 선택하길 잘하셨다고 그런 후기들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군견은 여러 작전을 수행했던 만큼 똑똑하고 날렵합니다.
특히 높은 충성도와 친화적인 성격이 장점입니다.
[김재군/군견 입양자 : 자기 일이 끝나면은 개하고 노는 시간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고, 저 개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서로 가족처럼 지내고 이렇게 행복하게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군견 분양 문의는 육군 군견훈련소나 육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G1방송)
G1 모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