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40대 남성이 배달 음식 비닐을 라이터로 녹이려다 불이 나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오늘(26일)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2분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침대 일부를 태우고 약 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40대 남성 A 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있던 A 씨는 배달 음식 포장이 잘 뜯어지지 않자 라이터를 이용해 비닐을 녹이다가 화재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