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하는 시아캄
미국프로농구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개인 최다 39점 신기록을 쓴 파스칼 시아캄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원정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인디애나는 오늘(24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뉴욕 닉스에 114대 109로 이겼습니다.
원정에서 열린 1, 2차전을 다 가져간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나가며 2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두 발 다가섰습니다.
양 팀은 자리를 옮겨 3, 4차전을 연이어 인디애나 홈에서 치릅니다.
인디애나는 정규리그에서 콘퍼런스 4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PO)에서 밀워키 벅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거푸 4승 1패로 제압했습니다.
동부 정규리그 3위로, PO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연파한 뉴욕은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1차전에서 연장까지 간 두 팀은 이날도 접전을 펼치며 3쿼터까지 81대 81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인디애나는 4쿼터 초반 승기를 잡았습니다.
마일스 터너의 득점과 벤 셰퍼드의 3점이 잇달아 터지며 91대 85로 앞서나갔습니다.
뉴욕이 칼앤서니 타운스의 점프슛과 캐머런 페인의 스텝백 3점이 연이어 림을 빗나가 제자리걸음 하는 사이 시아캄이 3점포를 꽂았고, 인디애나는 순식간에 94대 85로 달아났습니다.
뉴욕이 추격에 나섰지만 시아캄이 2분여에도 자유투 2득점에 레이업 득점으로 110대 100을 만들어 인디애나의 승리를 예감케 했습니다.
인디애나는 막판 뉴욕의 파울 작전을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습니다.
시아캄은 이날 자신의 PO 한 경기 최다인 39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14점 11어시스트에 8리바운드를 곁들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뉴욕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의 36점 11어시스트 활약은 패배에 빛바랬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