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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대규모 포로교환 시작…군인·민간인 총 780명 귀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포로를 천 명씩 교환하기로 한 이스탄불 협상 결과에 따라 23일(현지시간) 각 390명의 포로를 교환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쿠르스크의 평화로운 주민들을 포함한 민간인 120명과 군인 270명이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영토에서 귀환했다"며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270명과 민간인 120명이 넘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협상에서 천 명 대 천 명 포로 교환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최대인 총 2천 명 규모의 포로 교환은 3년 만에 재개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에서 그나마 도출된 유의미한 결과로 평가받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러한 포로 교환이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텔레그램에서 천 명 대 천 명 교환 합의의 첫 단계가 시행됐다고 확인하면서 24∼25일에도 교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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