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부인상을 당한 가수 구준엽의 얼굴색이 어두워진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중국 언론 매체는 "구준엽이 날씨가 화창하든 비가 오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서희원이 안치된 묘소를 찾는다. 남은 서희원의 가족들을 돌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모친에 따르면 구준엽이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얼굴색이 눈에 띄게 어두워지고 살이 많이 빠진 것 역시 하루도 빠짐없이 故서희원의 묘소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구준엽은 서희원은 사망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서 직접 서희원의 그림을 그리고 이를 토대로 동상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모친이 구준엽의 극진한 마음에 고마움을 보내는 한편, 전 사위 왕소비에게는 채무를 이행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서희원의 모친 황춘매는 왕소비가 아내 마소매와의 결혼식을 한 지난 17일 하루 뒤인 18일 결혼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남편이 빚진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고 이를 온라인 상에서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서희원은 2021년 이혼한 왕소비가 1천200만 위안(23억 1천240만 원)이 넘는 채무를 졌다며 주장한 바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도중 건강 이상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헤어진 지 20년 만에 법적인 부부가 돼 가정을 꾸렸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