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프로배구 문성민 선수 은퇴식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배구 전설' 문성민(39)이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릅니다.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 남자대표팀과 네덜란드 간 평가전 때 문성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20일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때 은퇴식을 치른 후 친정팀의 코치로 선임된 문성민은 현역에서 은퇴함에 따라 배구협회가 은퇴식을 열어주게 됐습니다.
은퇴식에선 오한남 회장이 문성민에게 은퇴 기념패와 등번호 15번이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문성민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습니다.
이 기간 문성민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편 허수봉(현대캐피탈)과 황택의(KB손해보험) 등이 주축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6월 6∼7일 외국인 거포 미힐 아히(삼성화재)를 앞세운 네덜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평가전을 마친 뒤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배구협회는 "대표팀이 이번 평가전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