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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색깔은 안 돼요"…홍준표 새 프로필 사진에 '시끌' [대선네컷]

<앵커>

대선네컷 코너에서 오늘 정치권 이야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치부 정다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19일) 첫 번째 컷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모습인데 좀 작기는 하지만 옆에 뭐가 보이네요.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이 후보가 유세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후보 옆에 유리 보이시죠. 다름 아닌 방탄 유리입니다.

민주당은 저격용 소총이 밀반입됐다더라와 같은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 제보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혀왔죠.

따로 주문 제작한 방탄 유리를 오늘부터 이 후보 유세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성준/민주당 의원 : 지난 흉기 테러를 당할 때도 수많은 사람이 있었고 갑자기 일어난 거 아니겠어요? 경호와 안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준비를.]

유세 연단 위에 서면 이 후보를 3면으로 둘러싸는 형태인데요.

제작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서 크게 만들지 못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앵커>
다음 컷 바로 보겠습니다. 문수대통 펀드. 김문수 후보 이야기일 텐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김문수 후보 측이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출시한 펀드의 이름인데요.

5만 원 이상 입금하면 입금액에 이자를 더해서 오는 8월 중순 상환해 주겠다. 이렇게 약정한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모금이 시작됐는데 19분 만에 목표액인 250억 원을 달성했다고 국민의힘은 밝혔습니다.

참여 요청이 쇄도해서 목표 금액을 늘려서 추가 모금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펀드를 출시하는 대신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로 했습니다.

펀드를 모집하면 보통 한두 시간 안에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며 누군가 민주당을 사칭해서 펀드를 모집하고 또 돈을 갈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펀드 안 만든 이유라고 합니다. 

<앵커>

다음 세 번째 컷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사절단까지 보내서 설득하고 있는 홍준표 전 시장이네요.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 낮에 올린 SNS 프로필 사진입니다.

파란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죠.

파란색 공교롭게도 민주당을 상징하는 색이라서 여러 해석을 낳았습니다.

SNS 댓글을 보면 이재명 정부와 홍준표 정부가 합친 정부는 어떤 정부일까.

"파란 넥타이 안 됩니다. 우파를 도와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합니다"와 같은 글들이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한 홍 전 시장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이죠.

최근 SNS 등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홍 전 시장 측은 지난 20대 대선 경선 때도 파란색을 사용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런 여러 해석에 부담을 느낀 탓일까요.

홍 전 시장 오늘 오후 4시쯤 SNS 프로필 사진을 다시 올렸는데 같은 정장에 넥타이 색만 빨간색으로 바꾼 사진입니다. 

<앵커>

마지막 컷 보겠습니다. 전과 17건 이건 무슨 이야기죠? 

<기자>
이번 대선에 출마한 무소속 송진호 후보 얘기입니다.

송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송 후보의 전과는 모두 17건, 역대 대선 후보 중 최다입니다.

사기, 폭력, 상해, 재물 손괴, 죄명도 다양하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도 8차례나 됐습니다.

선거법상 금고 이상의 형이 끝나지 않았거나 선거 범죄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고 5년이 지나지 않으면 대통령 후보로 등록할 수 없는데 송 후보는 여기에 해당하지는 않아서 후보 등록이 가능했던 겁니다.

"송 후보 측은 전과가 부담되긴 하지만 경제 위기가 심각하기 때문에 그걸 해결하려고 출마했다." 이렇게 저희에게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 등록에는 기탁금 3억 원이 들죠. 득표율이 10%를 넘지 못하면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는데요.

이게 부담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10% 넘게 득표할 거라고 송 후보 측은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강시우,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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