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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표심잡기 나선 주요 대선후보…오후 집중유세도

<앵커>

주요 대선후보들이 오늘(19일)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 용산구와 영등포구, 마포구를 차례로 돌면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충무공의 기개로 이재명 시대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 서울 용산구에서 첫 집중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먹고살기도 힘들고 미래도 불확실한데 왜 이렇게 갈라져 싸우느냐며, 포용과 통합은 대통령의 가장 큰 덕목이고, 민주당이 '빅텐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가서 고생하는 사람 혹시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십시오.]

서울 영등포구에 이어 이 후보는 서울 마포구에서도 집중 유세를 이어갑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청년 문제 핵심은 일자리라고 언급한 김 후보는,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 근무제 활성화도 공약했고 MBC 전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를 언급하며 관련 제도적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직장 내 괴롭힘은) 프리랜서에게도 이뤄지는 것인데 법적인 공백이 있습니다.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방지법을 제정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저녁 서울역 광장 유세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대선은 12척으로 300척을 무찌르며 전세를 뒤집은 명량해전이 되어야 한다면서 충무공의 기개로 싸워 '이재명 총통 시대'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낡은 운동권 세대를 역사의 뒤안길로 영영 밀어내고 AI와 로봇, 바이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서야 합니다.]

이 후보는 오후엔 광주를 찾아 집중 유세를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공진구,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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