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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네 번째 재판…이 시각 법원

<앵커>

오늘(19일) 법원에서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네 번째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지상으로 법정에 출석했는데, 포토라인에서는 또 침묵했습니다. 법원을 연결합니다.

편광현 기자, 윤 전 대통령이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았죠?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이곳 서울중앙지법 서관 앞에 도착한 뒤 지상으로 이동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그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만큼 공판 전후 취재진 앞에서 별도 입장을 밝힐지 주목됐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별도 발언 없이 곧장 법원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해 할 말 있으신가요?) …. (비상계엄 사과할 생각 있으십니까?) ….]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만약 할 말이 있다면 오늘 재판을 마치고 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또 유흥주점 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귀연 부장판사가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우선 오늘 공판은 민주당이 이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열리는 첫 재판입니다.

재판 시작에 앞서 지 부장판사는 제기된 의혹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그런 곳에서 접대받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요 재판 진행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외부 공격에 재판부가 하나하나 대응하는 것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재판에서는 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간접적으로 받았다는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박 참모장은 12.3 비상계엄당시 해제 결의안 표결을 못하도록 국회의원들을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사령관에게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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