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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 풀타임' 샤르자, ACL2 챔피언 등극…서울은 ACLE 본선행

2024-2025 ACL2 챔피언에 오른 샤르자 (사진=AFC SNS 캡처, 연합뉴스)
▲ 2024-2025 ACL2 챔피언에 오른 샤르자

'홍명보호 수비수' 조유민이 활약하는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가 '싱가포르 귀화 공격수' 송의영이 뛴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를 꺾고 2024-2025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샤르자는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와 ACL2 결승에서 1대 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마르쿠스 멜로니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샤르자가 ACL2에서 우승하면서 애초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확보했던 우리나라의 FC서울은 ACLE 본선 진출권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ACL2 우승팀에는 다음 시즌 ACLE PO 진출권을 주며, 라이언 시티가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서울의 동아시아 PO 상대가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다음 시즌 ACLE 출전권은 'PO행'에서 '본선행'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서울은 2020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ACLE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K리그1 3위를 차지한 김천 상무는 군팀 특성상 AFC로부터 참가 자격을 인정받지 못해 차순위인 서울에 기회가 넘어갔습니다.

K리그에선 2024년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준우승팀인 강원FC, 4위 서울이 2025-2026 ACLE 본선 무대에 나서고,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인 포항은 2025-2026 ACL2 본선에서 경쟁합니다.

2025-2026 ACL 리그 스테이지는 오는 9월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이어지고, ACL2 조별리그는 9∼12월에 치러집니다.

이날 ACL2 결승전은 샤르자에서 뛰는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조유민과 라이언 시티의 송의영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2012년 고교 졸업 이후 홈 유나이티드(싱가포르)에 입단했던 송의영은 싱가포르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며 2021년 귀화를 선택, 싱가포르 대표팀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샤르자가 후반 29분 모하메드 벤 아르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자 라이언 시티가 후반 추가시간 1분 막심 레스티엔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샤르자는 후반 추가시간 7분 멜로니가 극적인 결승골을 꽂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사진=AFC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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