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를 집전중인 교황 레오 14세
새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미사가 전 세계 정상들이 집결하는 대형 외교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즉위미사 전후로 정상들이 가질 개별 회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협상과 관련한 논의가 주목됩니다.
즉위 미사에는 밴스 미국 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메르츠 독일 총리,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카니 캐나다 총리, 바이루 프랑스 총리,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50여 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한 결과를 서방 지도자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쇄 통화를 하며 돌파구를 모색하는 상황과 관련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위미사와 별도로 다른 지도자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6일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면 회담이 이뤄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만큼 미국 대표단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밴스 부통령이 미국 출신인 레오 14세를 따로 만나는데 우크라이나 전쟁도 논의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직접 회담이 큰 성과 없이 종료되자 바티칸을 양측의 종전협상 장소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