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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진화율 80%…오늘 중 완진 목표"

<앵커>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약 80%고, 이르면 오늘(18일) 안에 불을 완전히 끄는 걸 목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오늘 오전 9시 현재 진화율이 80%에 도달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까지 진화율을 90%대 이상으로 올리고, 오늘 해가 지기 전에 완진을 목표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이 난 건물 일부를 파괴하고 대형 방수포와 고성능화학차를 이용해 다량의 물을 주입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직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방 대응 단계 하향은 보류하고 진화율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아침 7시 10분쯤.

2공장 내 정련공정에서 생고무를 예열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은 7시 2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0여 분 뒤엔 광주 전체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지만 불길은 더 확산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소방청은 다른 지역 소방력까지 총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불이 난 직후 현장 직원 400여 명이 대피했고, 20대 남자 직원 1명과 소방대원 2명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공장 인근 아파트 180여 명이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최복수 kbc·김영휘 kbc,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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