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시민들의 반발로 기념식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고 있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광주 시민들의 항의로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18일) 오전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가 시민들의 항의가 거세자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시민들과 일부 5·18 단체는 안 위원장이 민주묘지 입구인 민주의문 앞에 도착한 직후 '사퇴하라'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소리쳤습니다.
일부 시민은 안 위원장에게 다가가려 하다가 경호 인력에 가로막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현장을 떠난 안 위원장은 입장을 말해달라는 기자 질문에 "시끄러워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