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강원도가 사전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106억 원을 절감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공사 169건, 물품 75건, 용역 69건 등 313건의 사업을 사전 계약심사로 살펴 106억 원의 예산을 아꼈습니다.
계약심사는 종합공사 5억 원(전문공사 3억 원 이상), 기술용역 2억 원, 물품구매 2천만 원 이상의 도와 시군 공공사업을 대상으로 계약 체결 전 산출 근거와 단가 등을 전문적으로 검토해 과다 산정된 예산이나 불합리한 계약조건을 조정하는 제도입니다.
계약 심사 시 과다 산정 억제, 설계 오류와 중복 공정 제거로 예산을 합리화하는 동시에 설계에서 빠진 필수 공정을 반영하는 등 사업 품질 향상을 위해 예산 증액 조정도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과다 선정된 223건의 경우 112억 원을 감액했고, 39건의 사업은 빠진 공정을 추가 반영해 6억 4천만 원을 증액했습니다.
도는 시군 계약심사 담당자의 실무역량 강화와 공공기관 전반의 계약관리 수준을 높이고자 매년 1회 연찬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일섭 도 감사위원장은 "계약심사는 단순한 예산 삭감이 아닌 공공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예산 집행의 책임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계약심사 제도 운용의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