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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미 외교수장 통화…"이스탄불 협상 결과 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만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왼쪽) (사진=UPI, 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만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왼쪽)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현지시간 17일 통화하고 이스탄불 평화 협상 결과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타스·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측의 제안으로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며 "양국 외교 수장은 최근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이번 이스탄불 협상이 성사되는 데 있어서 미국의 긍정적인 역할을 언급했으며 향후 러시아와 미국 간에 추가 접촉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어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고위급 대면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동력을 잃었고,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습니다.

양측이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인 포로 1천 명씩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것이 거의 유일한 성과였습니다.

(사진=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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