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벽보가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선거운동 어제 오후 3시 남구 월산동 한 아파트 단지 외벽에 붙어 있는 후보 7명의 벽보를 뗀 혐의를 받습니다.
A씨의 행위로 일부가 찢어진 벽보는 바닥에 떨어지면서 훼손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벽보가 보여 아무런 이유 없이 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 9시 15분 서구 금호동 한 상가에 부착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벽보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노란색 포스트잇에는 '찢'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벽보 안 이 후보의 이름 위에 부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