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4일)밤 국민의힘 선대위가 보낸 공지 내용입니다.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가 취소한다는 내용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추가 인선을 단행하면서 정 전 장관 등이 포함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5시간 만에 취소한 겁니다.
정 전 장관은 12.12 군사 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1997년 징역 7년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80년대 90년대의 광주 학살의 5적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박준병, 박희도 등 학살의 원흉 표현까지 있었던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이 5.18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영입을 해서 발표한다는 게 사실 이해할 수 없는 거죠.]
국민의힘은 앞서 김문수 캠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자, 40년 지기인 석동현 변호사를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포함시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12.3 비상계엄에 사과하긴 했지만, 정작 캠프에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포함시킨 걸 두고 진정성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내란 사령부로 캠프를 꾸리고 있다"고 꼬집었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유통일당, 황교안 후보와 빅텐트 연대하려는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