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원단체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무에 만족하는 교사는 10명 중 3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지역 교원 7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7.7%인 205명이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교직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인 236명이었고, '보통' 이라라는 답변은 40.2%인 2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무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는 응답자의 81.8%가 '교권 침해와 과도한 민원'을 1순위로 꼽았고 '낮은 급여와 연금 축소'가 77.5%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명예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적 있다는 교사는 62.8%인 463명에 달했고, 직업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도 63.7%인 47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교사노조는 교직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하면서 생기는 회의감이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