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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MVP' 안영준 '펄펄'…SK, 반격의 2연승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SK가 LG를 꺾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정규리그 MVP' 안영준이 마침내 부진을 털고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3연패 뒤 첫 승으로 기사회생한 SK는 안방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플레이오프부터 부진했던 정규리그 MVP 안영준이 각성한듯 상대를 몰아치며 공격 선봉에 섰습니다.

석 점 슛을 잇달아 꽂아 넣고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재빠르게 내달리며 속공을 이끈 데 이어 줄기차게 골 밑을 파고들며 자신의 플레이오프와 챔프전 역대 최다인 21점을 몰아쳐 부활을 알렸습니다.

워니와 힉스가 번갈아가며 골 밑을 지배해 리바운드 왕 마레이가 버틴 LG를 높이에서도 압도한 SK는 전매특허인 속공까지 살아나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습니다.

경기 종료 5분여 전에는 승부가 기울자 안영준과 워니 등 주전급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체력을 안배한 SK는 30점 차 대승으로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안영준/SK 포워드 : 제가 프로 와서 눈물을 한 번도 흘린 적 없는데 약간 벅차올라 가지고 눈물 흘릴 정도로 조금 많이 벅차오르는 경기였던 것 같아요.]

SK가 기적 같은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간 반면 LG는 에이스 타마요와 마레이의 부진 속에 두 경기 연속 참패를 당했습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SK와 첫 우승까지 여전히 1승만 남은 LG는 내일(15일) 창원으로 돌아가 6차전을 벌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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