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통일교육원 잔디마당에 전시된 베를린 장벽 실물
국립통일교육원이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교육원 내에 있는 베를린장벽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합니다.
통일부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통일교육주간 행사를 개최한다며,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19일 서울 수유동 국립통일교육원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육원 내에는 독일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장벽 일부가 설치돼 있는데, 주독한국문화원이 2015년 구입해 베를린 포츠담광장에 설치했던 베를린장벽을 2021년 배로 이송해 온 것입니다.
통일교육원은 통일교육주간 행사의 하나로 교육원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개막식과 어린이 통일골든벨, 지역주민 대상 체험 행사 등을 교육원 잔디마당에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육원 잔디마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AI 로봇 '바라미'와 대화하며 통일미래를 체험하고, 탈북민 요리사 6명이 즉석에서 북한 요리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통일 마카롱과 통일빵, 손풍기 등의 선물도 마련됐습니다.
통일부는 또, 청년들에게 먼저 다가간다는 의미에서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신촌 스타광장에서 오는 23일에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지역통일교육센터와 지역통일관에서도 통일교육주간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5월 넷째 주에 진행하고 있는 통일교육주간 행사는 올해가 13번째로, 이번 행사는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사진=국립통일교육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