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와 자신을 차별화하면서 40대 기술원을 호소했습니다. 또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구를 찾아 거리 피켓 유세와 대학교 방문 등 선거 운동을 이어가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오후에는 대구지역 의료인과 상인들을 차례로 만나고 저녁에는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0시 선거 기간 시작과 동시에 전남 여수의 산업단지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수출과 성장을 이끌었지만 한국판 러스트벨트란 자조 섞인 말이 생길 정도로 쇠락의 위기에 놓인 제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이공계 출신이면서 또 이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저에게 어쩌면 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그리고는 국회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자신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일대일 대결이 될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는 어떤 방식으로든 불가능하다", 이런 '독자노선'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대국민 사기극으로 귀결될 단일화 쇼가 아니라 정면 돌파의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970년대,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그리고 3당 합당에 반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용기를 계승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대학교 방문을 이어가며 젊은 층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중위연령이 마흔넷일 거예요. 중위연령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것이….]
이 후보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교육 기간을 줄이고 수능을 여러 번 보는 등 교육 제도를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강시우,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