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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인하에 유럽증시 동반 상승…유로화 급락

미중 관세인하에 유럽증시 동반 상승…유로화 급락
▲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에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유럽 대형주 지수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1.52% 오른 5,390.65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 DAX40은 0.69%, 프랑스 CAC40은 1.67% 올랐습니다. 이미 지난 8일 미국과 무역합의를 발표한 영국의 FTSE100 지수도 0.39% 상승했습니다.

DAX40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반도체회사 인피니온(7.82%)과 ASML(5.82%),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7.46%),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6.16%), 구찌 모회사 케링(6.55%) 등 그동안 무역분쟁 여파로 눌렸던 종목이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개장 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이 전장 대비 각각 3.18%, 4.14% 뛰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수입품에 상호관세 20%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가 7월 14일까지 90일간 유예했습니다.

EU도 앞서 부과된 철강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일단 연기하고 미국과 협상 중입니다.

미국발 통상갈등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달러 가치가 오르고 다른 주요 통화는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17일 1.1513달러까지 뛰었던 유로화는 이날 오후 1시 전장보다 1.50% 떨어진 1.1079에 거래됐습니다.

유로화와 함께 '달러 피난처'로 여겨진 스위스 프랑도 1.80% 하락한 1.18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인덱스는 1거래일 만에 1.56% 상승한 101.90을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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