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자 정명훈
세계 최정상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이 신임 음악감독으로 지휘자 정명훈 씨를 선임했습니다.
정명훈 씨는 현 음악감독인 리카르도 샤이의 임기가 만료되는 2027년에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라 스칼라 극장 이사회가 포르투나토 오르톰비나 총감독의 신임 감독 임명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명훈 감독은 2030년까지 라 스칼라를 이끌게 됩니다.
라 스칼라는 1778년 개관 이후 벨리니와 베르디, 푸치니 등의 수많은 오페라 걸작들이 초연된 유서 깊은 극장입니다.
역대 음악감독으로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등 수많은 거장들이 거쳐갔습니다.
정명훈 씨는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KBS 교향악단과 서울시향 등의 음악감독을 역임했고, 2023년부터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