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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모레 소환 통보…'도이치 재수사'도 속도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하면서 수요일인 모레(14일),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명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재수사에도 검사 2명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주 김건희 여사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내면서 "오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사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여사 측에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며 여러 차례 출석 필요성을 밝혀온 검찰이 정식으로 소환을 통보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여사가 소환에 응하면 검찰청사에서 처음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데, 김 여사가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여사 측은 "건강이 좋지 않고, 다음 달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7월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판단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재수사 결정에 이어 최근 검사 2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팀은 검사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재수사팀에 포함된 검사 중에는 지난 2021년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한 검사도 포함됐습니다.

재수사팀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공범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만큼 과거 수사팀 검사의 조언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검찰은 지난 2022년 김 여사가 나토정상 회의에 동행하면서 착용한 고가 장신구 대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와 관련한 수사에 확인할 사항이 많아, 한 차례 조사로 끝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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